태국 치앙마이의 한 게스트하우스에 사요(카나)가 찾아 온다. 가족을 떠나 4년 전부터 이 곳에서 일하고 있는 엄마 쿄코(코바야시 사토미)를 만나러 온 것.

이곳에는 시한부 선고를 받았지만 항상 여유를 잃지 않는 주인 아줌마 키쿠코(모타이 마사코)와 쿄코를 도와주는 순수한 청년 이치오(가세 료), 태국 소년 비이(시티차이 콩필라) 등이 함께 살고 있다.

하지만 사요는 그들과 행복하게 살고 있는 엄마의 모습을 받아들일 수가 없는데. 사요가 머무는 6일 동안 모녀는 화해할 수 있을까.

<너는 펫>, <런치의 여왕> 등 일본 드라마의 각본을 썼던 오오모리 미카의 연출 데뷔작. 감성적인 드라마로 삶의 의미를 깨닫게 하는 잔잔한 영화다.



박우진 기자 panorama@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