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47년 출간된 이래 세대를 넘어 사랑 받아온 샬롯 브론테의 소설 <제인 에어>의 현대적 해석을 담은 영화.

봉건적이고 보수적인 19세기 귀족사회에서 가난한 고아로 태어난 제인 에어(미아 와시코브스카)는 뛰어난 지성으로 손필드 저택의 가정교사가 된다.

저택의 주인인 로체스터와 교감을 느낀 그녀는 신분 차이와 로체스터의 약혼이라는 장벽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사랑을 지켜 나간다.

하지만 시대는 결코 그들의 사랑을 허락하지 않고, 저택에 숨겨진 엄청난 비밀이 밝혀지면서 제인 에어는 결국 로체스터를 떠나게 되는데.



박우진 기자 panorama@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