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 별로 부족한 것이 없는 커리어우먼 마가렛(소피 마르소)에게 어느 날 변호사 한 명이 찾아온다.

그는 마가렛을 '마그릿'이라고 부르며 편지 꾸러미를 건내 준다. 편지를 펼쳐 보니 7살 때의 자신이 쓴 것이다. 편지에는 7살 때의 자신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들이라고 생각한 일들이 적혀 있다.

보물 숨기기, 종이 비행기 멀리 날리기, 왕자에게 뽀뽀하기 등. 유치하다고 생각하면서도 마가렛은 어쩐지 마음이 흔들린다. 그리고 자신이 우물에 묻어 버렸다는 마지막 편지의 비밀을 찾아 나선다.

<러브 미 이프 유 대어>로 깜찍한 상상력을 선보였던 얀 사뮤엘 감독의 신작.



박우진 기자 panorama@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