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적하(고천락)는 퇴마사가 되기로 결심하고 수행을 하기 위해 흑산으로 떠난다. 그가 도착한 흑산의 난약사에는 오래된 요괴들이 살고 있었고, 연적하는 그들이 인간을 살해하고 원기를 빼앗지 못하도록 매일 격렬한 전투를 벌인다.

그러던 중 고천하는 원래 인간이었지만 죽은 후 나무요괴 때문에 영혼이 자유롭지 못한 섭소천(유역비)과 사랑에 빠진다.

그로부터 몇 년 후, 흑산 아래 물이 마르기 시작하고 가뭄을 견디지 못한 마을 사람들은 관리인 영채신(여소군)과 함께 흑산 상류로 물을 찾아 떠난다.

난약사에 도착한 영채신은 요괴들과 만나는데. 장국영과 왕조현이 주연을 맡았던 1987년작을 SF 판타지 로맨스 장르로 리메이크했다.



박우진 기자 ponorama@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