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세계 경제를 뒤흔든 미국발 경제위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미국 리먼 브라더스의 파산 신청과 보험사 AIG의 몰락이 신호탄이 된 이 사건은 피해액만 20조 달러 이상이었고, 수천만 명을 궁지로 몰아 넣었다.

찰스 퍼거슨 감독은 이 사건을 사상 초유의 글로벌 금융 사기로 규정하고 그 배후를 쫓는다. 기업인과 정치인, 저널리스트와 학자 등 다양한 인물을 인터뷰해 입체적인 분석을 담아내면서, 월스트리트를 둘러싼 사치와 향락에 비판적인 시선을 보낸다.

올해 아카데미영화제 다큐멘터리 작품상을 수상했다.



박우진 기자 panorama@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