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2년 7월 어느날, 갑자기 들이닥친 경찰들이 유대인들을 체포하기 시작한다.

10살난 소녀 사라(멜루지에 메이앙스)는 경찰들의 눈을 피해 동생을 벽장에 숨기고 열쇠를 감춘다.

동생에게 금방 돌아와 꺼내주겠다는 약속만을 남긴 채 사라는 부모와 함께 수용소로 강제 이송된다. 수용소에 갇혀 있는 내내 오직 벽장 속 동생을 구해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던 사라는 탈출을 시도하는데.



박우진 기자 panorama@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