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패션감각으로 유명한 팝 디바 레이디 가가가 여섯 개의 트로피를 기다리는 중이다.

그는 11월 6일 영국 북아일랜드의 벨파스트에서 열리는 MTV 유러피안 뮤직 어워드(Eurpean Music Award, EMA)에서 무려 6개 부문의 수상 후보로 지목됐다. 미국의 연예매체인 할리우드리포터에 따르면 레이디 가가는 최우수 라이브, 팝, 여성 아티스트, 노래, 뮤직비디오, 최다 팬 부문의 후보로 MTV 시상식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레이디 가가의 6관왕 여부는 여섯 개 중 네 부문에서 동일 가수와의 경합이 예고되면서 더욱 관심을 끈다. 상대 가수는 <라스트 프라이데이 나이트>로 인기를 끈 케이티 페리. 둘은 최우수 라이브, 팝, 여성 아티스트, 노래 부문에서 트로피를 놓고 서로 경쟁할 예정이다.

이번 시상식에는 레이디 가가와 케이티 페리 외에도 다관왕을 노리는 가수들이 많다. 달콤한 목소리가 매력적인 미국가수 브루노 마스는 최우수 신인, 남성 아티스트, 푸쉬 액트, 노래 부문에서 4관왕을 노린다. 영국가수 아델레는 최우수 여성 아티스트, 노래, 뮤직비디오에서 희소식을 기다리는 중.

그러나 최대의 관심은 역시 최다부문 수상을 앞둔 레이디 가가에게로 쏠리면서 모두가 트로피의 여왕 탄생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김성한 기자 wing@sp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