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병헌이 출연하는 '지아이조 2: 리탤리에이션(G.I. Joe 2: Retaliation)'(감독 존 추ㆍ이하 지아이조2)' 촬영 현장에서 한 명이 사고로 사망하는 불상사가 일어났다.

미국 연예뉴스사이트 티엠지닷컴은 23일(이하 현지시간) 스태프 중 하나인 마이크 휴버가 미국 뉴올리언스 촬영장에서 세트 철거 도중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고 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휴버는 22일 '시저스 리프트(Scissors Lift)'라고 불리는 대형 리프트 위에서 일하고 있었다. 리프트가 넘어지면서 치명적인 부상을 입어 사망했다.

제작사인 파라마운트 사는 "휴버의 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 배우와 스태프의 안전은 우리가 가장 주안점을 두고 있는 것이다. 이번 사고의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아이조2'는 내년 여름 개봉을 목표로 제작되고 있다. 이병헌은 전작에서와 마찬가지로 스톰 쉐도우(Storm Shadow) 역을 맡아 지난 7월부터 촬영을 진행 중이다. 그 밖에 정두홍 무술감독이 무술지도 역으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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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엽기자 klimt@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