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지 클루니
가 실비아 의 재판에 서게 됐다.

로이터 통신은 23일(이하 현지시간) 법정 관계자의 말을 빌려 클루니가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의 성매매 혐의와 관련, 피고측 증인으로 서게 됐다고 전했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는 지난해 2월부터 5월 사이 모로코 출신의 17세 밸리 댄서 카리마 엘 마루그(일명 루비)에게 금전을 지급하고 성관계를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와 마루그는 이를 부인하고 있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는 마루그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절도 혐의로 체포됐을 때 구금에서 풀어준 혐의도 동시에 받고 있다.

클루니는 자신의 전 여자친구인 엘리자베타 카날리스와 함께 법정으로 출두하게 됐다. 이는 마루그가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의 파티에서 클루니와 카날리스를 목격했다고 말했기 때문.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의 재판은 다음달 2일까지 열리지만 클루니가 참석하는 날짜는 밝혀지지 않았다.

클루니는 지난 4월에도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의 마루그 성매매 재판에 같은 이유로 증인을 선 적이 있다. 그는 법정에 서기 전 "그런 파티에 참석한 적이 없다"고 부인하면서 "베를루스코니 (당시) 총리를 만난 것은 내전으로 고통 받는 수단 다르푸르 지역을 돕기 위한 모금 파티에서다"라고 밝혔었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전 총리
이번 재판에는 클루니를 비롯한 214명의 증인이 법정에 선다. 지난 4월의 78명보다 크게 확대된 규모다. 증인 명단에는 레알 마드리드의 프로축구 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포함돼 있다. 마루그가 지난 1월 밀라노의 한 나이트 클럽에서 호날두를 만나 호텔에서 성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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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엽기자 klimt@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