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골프 브랜드 마케팅 랭킹 TOP 10젝시오 5위로 2계단 하락, 대형마트 물량공급 탓인 듯클리블랜드 10위 재진입, 웨지 판매량 정상 등극

'서울경제 골프매거진'은 매년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소비자 선호도 조사'와 시중 골프숍을 대상으로 한 '브랜드 마케팅 랭킹'을 발표하고 있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두 가지를 합쳐 종합 랭킹으로 발표했다. 올해는 소비자 200명과 전국의 골프숍 65개를 대상으로 '2011 브랜드 마케팅 랭킹'을 발표한 것이다.

소비자 선호도는 골퍼들에게 '골프 하면 떠오르는 브랜드 5개를 순서대로 적어 달라'고 했고, 이를 토대로 1위부터 5위까지 5~1점, 1점차로 역순 배점했다. 만점은 1,000점, 총점은 3,000점이다.

골프숍 선호도 부문은 8개 항목에 대해 1위부터 5위까지 5~1점, 1점차로 역순 배점했다. 만점은 2,600점, 총점은 7,800점.

또한 톱10 골프숍 추가 배점은 1위부터 5위까지 2.5~0.5점, 0.5점차로 역순 배점했다. 만점은 180점, 총점은 540점.

마지막으로 내년이 기대되는 브랜드는 1개 항목에 1위부터 5위까지 5~1점, 1점차로 역순 배점했다. 만점은 325점, 총점은 975점.

이 모든 것을 더했을 때 만점은 4,105점, 총점은 1만2,315점이다. '서울경제 골프매거진'은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항목과 문항을 다양화했다.

테일러메이드는 지난 2007년과 2008년 마케팅 랭킹 1위에 올랐지만 2009년에는 타이틀리스트에 1위 자리를 내줬다. 하지만 지난해 1위를 되찾았고 올해도 '수성'에 성공했다.

올해 순위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두 가지다. 지난해 3위였던 젝시오가 5위로 내려갔고, 클리블랜드가 다시 톱10에 진입했다.

2007년 10위, 2008년 4위, 2009년 3위, 2010년 3위였던 젝시오의 하락은 어떤 이유 때문일까?

젝시오는 부문별 점수에서는 대부분 좋은 성적을 올렸지만 골프숍의 매출 기여도와 가격 정책에서는 평가가 박했다. 이 같은 이유에 대해 브랜드(던롭코리아)와 골프숍의 해석은 다르지만 발단은 같다.

던롭코리아는 내년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올해 내놓은 제품 중 일부를 골프숍이 아닌 이마트를 통해 할인 판매했다. 대다수 브랜드가 진행하는 일명 '땡처리'인 셈인데, 올해는 시기가 다소 빨랐던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 골프숍 관계자의 말이다. "젝시오는 매출 효자 브랜드다. 소비자의 반응이 좋아 매출의 상당 부분을 책임진다. 그런데 올해는 던롭코리아가 그동한 거래하던 골프숍이 아닌 대형 할인마트에 많은 물량을 넘겨줬다. 섭섭한 마음이 많다."

이에 대해 던롭코리아 관계자는 "골프숍의 반응을 이해한다"며 "올해를 마무리하고 내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브랜드와 골프숍 간에 오해가 생겼다"고 해명했다.

오해와 해명 그리고 화해 분위기로 마무리됐지만, 뜻밖의 난제를 안은 젝시오가 내년에 반전을 이끌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그리고 클리블랜드는 올해 대대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 파워를 높이는 데 성공했다. 특히 웨지 판매량에서 다시 1위로 올라서며 전통의 웨지 강자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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