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신작 개봉… 이효리도 특별 출연

가수 겸 배우 엄정화가 영화 속에서 가수를 맡았다.

엄정화는 내년 1월 개봉되는 영화 '댄싱퀸'(감독 이석훈ㆍ제작 JK필름)에서 '왕년의 댄싱퀸'으로 출연했다. 그는 12일 오전 11시 서울 압구정동CGV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영화에서는 '신촌의 마돈나'로 설정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주로 이태원의 나이트클럽을 다녔다"고 말했다. 엄정화는 "제가 스무살 때 서울로 올라왔다"며 "데뷔한 뒤 춤을 췄는데 주로 이태원의 나이트클럽에 갔다"고 말했다. 요즘은 클럽에 가끔 간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엄정화는 '댄싱퀸'에서 왕년의 댄싱퀸이지만 소박한 변호사인 황정민과 결혼해 에어로빅강사로 살아간다. 미시돌 댄스 그룹의 리더 자리를 제안 받고 실제로 댄스 가수를 꿈꾸게 되고, 남편은 얼결에 서울시장 출마 제의를 받는다.

황정민은 엄정화에 대해 "엄정화는 '신촌 마돈나'가 아닌 '충북 제천의 마돈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엄정화는 이번 영화에서 가수로서의 역량을 십분 발휘했다. 실제 후배인 이효리를 영화에 섭외한 것. 영화 속 엄정화가 '슈퍼스타K'오디션에 나가는 장면에서 이효리가 심사위원으로 등장했다.

엄정화는 "이효리와 길이 심사위원으로 나오는데 길은 황정민의 전화 한 방에 출연하게 됐다"며 "이효리는 내 전화 한 번에 바로 나와 줬다"고 말했다. 이어 "촬영 당일에는 효리 눈길이 너무 부담스러웠다"고 눙쳤다.

엄정화는 가수로 활동하는 만큼 '댄싱퀸'의 가수 역할이 즐거웠다고 털어놨다. 그는 "실제로 가수 활동을 하는 사람이다 보니 이번 영화는 의미도 있고 즐거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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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원 기자 jjstar@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