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재단 홍보대사에… 세네갈서 빈곤아동 돕기도

배우 염정아 부부가 어린이재단 홍보대사에 위촉됐다.

염정아와 남편 허일 부부는 12월22일 서울 무교동 어린이재단 대회의실에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회장 이제훈ㆍwww.childfund.or.kr)의 홍보대사로 위촉식을 가졌다. 이들 부부는 위촉식에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이제훈 회장으로부터 홍보대사 위촉패를 전달 받고 후원 서약서에 서명했다.

염정아의 소속사 판타지오 측은 "앞으로 염정아는 화보 촬영을 통한 재능기부와, 저소득가정 아동의 문화체험 활동 지원 등 어린이재단의 다양한 행사 참여를 통해 기부 문화를 확산하는데 동참할 예정이다"며 "의사인 허일은 어린이재단과 함께 전세계 소외지역 어린이를 위한 의료봉사활동을 통해 재능기부를 펼칠 계획이다"고 말했다.

염정아와 허일 부부는 지난 9월 SBS '희망TV' 촬영을 위해 아프리카 세네갈로 봉사활동을 다녀왔다. 이 때 어린이재단과 인연을 맺었다. 7박 8일의 봉사활동 기간 동안 세네갈 빈민 어린이들의 현실을 체험했다. 세계 빈곤 아동과 국내외 아동 복지에 대한 지원 의지를 밝혔고, 그 실천을 하게 된 것.

염정아는 "두 아이를 키우면서 세상의 모든 아이들, 특히 부모의 사랑으로부터 소외된 아이들을 위해 뭔가 해야겠다고 막연히 생각해왔는데 어린이재단을 통해 기회를 갖게 되어 기쁘다"며 "우리 부부가 가진 재능을 나눔에 있어 많은 분들도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힘을 함께 보태 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염정아는 지난 2006년 1월 허일과 결혼했다. 염정아는 올 봄 방송에서 남편과의 첫 만남에 대해 회상하며 부부애를 과시하기도 했다. 그는 "남편이 수술 때문에 약속시간에 늦게 나왔다"며 "평소엔 '늦어? 이건 아니지. 먼저 갈게'라고 했을 텐데 즐겁게 기다렸다"고 말했다. 특히 남편의 '뽀얀 피부'가 마음에 들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그는 "남편이 나를 많이 좋아했다"며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출전했을 때부터 콕 집어 '저런 여자랑 결혼하고 싶다'고 했다더라"고 말했다.



이재원기자 jjstar@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