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티아라가 음악 프로그램 정상을 휩쓸고 있다.

이들은 1월27일 KBS 2TV '뮤직뱅크'에서 신곡 '러비 더비(Lovey-Dovey)'로 K-차트 2주 연속 1위에 올랐다. 티아라는 "받고 싶었던 1위를 하게 돼 기쁘다. 퀸즈 친구들 진짜 퀸즈가 됐는데 더 열심히 해보자. 우리도 더 열심히 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효민은 "(함)은정 언니가 발목 부상을 당했는데 빨리 낫게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 지금 보고 있지? 우리가 가서 빨리 찜질해줄게"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티아라는 29일에도 음악 프로그램 정상에 올랐다. SBS '인기가요'에서 1위에 해당하는 뮤티즌송을 차지했다. 티아라는 22일 '인기가요'가 '2018 평창올림픽 성공기원 콘서트' 방송으로 인해 결방되면서 한주 지난 이날 뒤늦게 상을 받게 됐다. 15일 첫 1위에 오른 이후 2주 연속 정상 기록이다. 이들은 "지난 주 지하철 공약에 대해서도 화제가 됐는데 이번에 트리플크라운 달성하면 꼭 봉사활동을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티아라는 '러비 더비'로 지상파 방송사 음악 프로그램에서 처음으로 1위를 하는 날 대중교통인 지하철로 다음 스케줄을 이동하며 작은 퍼포먼스를 보여주겠다고 공약을 내세웠다. 3주 연속으로 정상에 올라 다시 한번 공약을 지킬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일 미니앨범 '펑키 타운(Funky Town)'을 발표한 티아라는 타이틀 곡 '러비 더비'로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이 노래는 신사동호랭이와 최규성이 공동 작곡 작사한 곡으로 강한 비트에 일렉트로닉 사운드가 돋보인다. 허슬을 연상시키는 복고 춤 동작도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김성한기자 wing@sp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