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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연가 '앙코르'

● 윤도현 뮤지컬 초연 이어 주인공역
가수 윤도현이 또 다시 뮤지컬 무대에 선다. 그는 뮤지컬 '광화문연가'의 초연에 이어 앙코르 공연까지 책임지게 됐다. 초연 이후 윤도현에 대한 반응이 워낙 뜨거웠던 터라 제작진은 윤도현에게 러브콜을 보냈고, 그 역시 흔쾌히 응했다.

앙코르 공연인 만큼 부담도 더 크다. 기대감이 더 높아졌기 때문이다. "초연 때보다 더 잘해야 하니까 부담이 된다"고 운을 뗀 윤도현은 "이지나 연출가가 즉흥적으로 수정한 부분도 있어서 초연 때와 마찬가지로 긴장하고 있다. 콘서트 같았던 초연도 좋았지만 이번 '광화문연가'는 드라마가 더 강화돼 한층 즐겁다"고 설명했다.

윤도현은 '광화문연가'에 삽입된 노래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곡으로 뮤지컬명과 같은 제목을 가진 '광화문연가'를 꼽았다. 그는 "지난 7일 첫 공연을 해보니 '광화문연가'가 가장 마음에 와 닿았다. 하지만 다른 날 공연에서는 어떤 곡을 좋아하게 될지 잘 모르겠다"며 "유명한 곡을 중심으로 드라마가 펼쳐지기 때문에 가슴깊은 울림이 있다"고 말했다.

'광화문 연가'는 고 이영훈 작곡가가 만든 노래를 바탕으로 만든 국내 창작 뮤지컬이다. 해외 라이선스 뮤지컬이 뮤지컬계를 주도하는 속에서 우리 뮤지컬의 자생력을 보여준 작품이다. 주인공을 맡은 윤도현은 그 중심에 서 있는 셈이다.

'광화문연가'의 이지나 연출가는 "누구보다도 윤도현에게 감사하다. 뮤지컬 전문 배우가 아닌데도 국내 뮤지컬계에 힘을 실어주고 싶다는 의지가 강하다"고 윤도현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이지나 연출가는 이어 "해외 라이선스 뮤지컬에 비해 품격이 떨어지지 않는 작품을 만들려고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다. 영화, K-POP 등 세계로 수출되는 한류 콘텐츠에 뒤지지 않을 정도의 완성도를 갖췄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앙코르 무대에 오른 윤도현은 든든한 원군을 얻었다. 더블 캐스팅된 후배 가수 조성모가 그 주인공이다. '광화문연가'를 통해 처음으로 뮤지컬에 도전하는 조성모는 "첫 공연 때 관객입장으로 뮤지컬을 지켜봤다. 일반 뮤지컬을 볼 때 졸기도 했는데 이 뮤지컬은 정말 재미있게 봤다. 윤도현 선배를 닮고 싶다"고 말했다.

'광화문연가'는 이영훈 작곡가의 노래 30여곡으로 구성된다. '그녀의 웃음소리뿐' '슬픈 사랑의 노래' '기억이란 사랑보다' '그대와의 대화' '나의 사랑이라는 것은' 등 주옥같은 노래들이 객석을 울린다.

'광화문연가' 앙코르 공연은 오는 3월11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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