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전문가 선정 'LPGA 올해를 빛낼 태극 낭자들'신, 강한 정신력 강점지난 시즌 반면교사 삼아 명예 회복 박차 가할 듯최, 투어 적응 플레이 안정, 경기력 상승세… 우승 기대

최나연
청야니(대만)가 독주하고 있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서 돌아온 와 발전하는 이 정상 등극을 노린다.

과 쌍두마차를 앞세운 한국 낭자군엔 LPGA 적응을 마친 서희경 등이 포진하고 있다. LPGA 투어 100승을 달성한 한국 여자 선수들의 마음가짐은 다르다. 200승을 향해 이제 다시 출발한다는 마음을 간직한 선수들은 오늘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LPGA 투어 100승째를 장식한 에 대한 기대를 올해도 이어갔다. 이제 투어에 완전히 적응한 모습이며 해마다 발전하는 그녀의 경기력은 언제든 우승이 가능한 선수라는 평가다.

겨울 시즌 동안 '지존' 의 이마는 땀이 식지 않고 있다. 데뷔 이후 지난해 처음으로 우승을 맛보지 못했던 그녀가 자존심 회복에 나설 것이라는 예상이다. 특히 의 강한 정신력은 지난해 저조함이 오히려 그녀를 더 강하게 만들 것이라는 평가다. 명예회복에 나선 와 점점 안정된 경기력을 보이는 의 플레이도 올해 볼거리 중 하나다.

지난해 우승은 없었지만 US여자오픈 준우승과 신인왕 등 투어 적응을 마친 서희경의 플레이도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그녀가 투어 적응을 끝낸 만큼 본연의 실력을 보여줄 수 있는 자신감을 회복했다고 말한다.

신지애
매 경기마다 꾸준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김인경은 강한 승부욕과 경기를 풀어나가는 플레이가 장점으로 나타날 것이라는 예상이다. 전문가들은 체구는 작으나 기본기가 좋고 안정적인 플레이가 올해 성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평가했다.

뛰어난 체격와 장타를 앞세운 미쉘 위도 올 시즌을 뒤흔들 것으로 꼽혔다. 언제나 유망선수로 기대 받는 그녀가 대학을 마치고 투어에 전념할 수 있기 때문에 충분히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는 예상이다.

다만 그녀의 가장 큰 문제인 퍼트는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라는 점도 지목됐다. 지난해 청 야니에 가로막힌 LPGA 투어는 올해 대 반격을 준비 중이다. 그 중심에 과 가 있고, 서희경, 김인경, 미셸 위, 양희영, 김송희 등이 따르고 있다. 올해 그녀들의 성적이 기대된다.



골프매거진 황창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