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한나의 '3초후 야한 패션'!

상상력 자극하는 '망사니트' 최고인걸?
SBS 예능프로그램 'K팝스타'의 이하이와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의 선택을 받은 가수 리한나. 지난 2009년 김연아의 갈라쇼와 이하이의 생방송 무대에서 울려 퍼진 '돈 스톱 더 뮤직(Don't stop the music)'으로 팬들의 귀를 사로잡은 그가 최근엔 이색 패션을 뽐내고 있다. 미국의 잡지 코스모폴리탄이 '섹시를 드러내지 않은 섹스심볼, 리한나'라는 주제로 그의 패션을 소개했다. 요즘 우리나라에서 유행하는 말로 표현하면, '3초 후 야한 패션'인 셈. 3초만 집중하면 짜릿함을 느낄 수 있는 리한나의 패션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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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 무장의 극적인 반전

지난 주 뉴욕 소호거리의 한 클럽에서 마주친 리한나. 어둠 속에 보이지 않던 그의 클럽 패션이 파파라치의 카메라 플래시에 드러났다. 어깨 골반 발목, 어느 부위 하나 노출을 허용하지 않은 완벽무장패션의 반전이다. 가슴을 절묘하게 가린 망사 디자인의 니트는 뭇 남성들의 상상력을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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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 하나하나 조심스럽게

지난 15일 열린 그래미어워드 포토월에 선 리한나는 취재진의 가장 뜨거운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시스루 원단에 레이스 장식이 달린 디자이너 장폴의 작품을 선택했다. 자신의 등장에 촬영 포즈를 바꾼 취재진에게 "어느 각도로 찍어도 안 보여요!"라고 일침을 날린 리한나. 시상식이 끝난 후 리한나는 "생각보다 옷이 굉장히 편하다"며 끝까지 갈아입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어느 각도로 찍어도 안보인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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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는 빨간 머리가 아니야

리한나가 입은 디자이너 스텔라 맥카트니 드레스는 지난 달 패션매거진의 '핫이슈' 코너를 장식했다. 헬로매거진은 "리한나의 패션포인트는 빨간 머리카락이 아니었다"며 "블랙 자수가 놓인 시스루 소재로 겨우 가린 가슴이었다"고 평했다. 이어 "옆구리와 엉덩이 살이 망친 드레스 라인은 눈에 띄지도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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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효과로 강조된 섹시함

최근 엠포리오 아르마니 언더웨어의 얼굴이 된 리한나. 럭셔리 헤렌 네이버 등 명품브랜드 잡지를 통해 첫 공개된 리한나의 흑백화보가 시선을 잡았다. 엠포리오 아르마니 측은 "광고가 나간 후 여성고객들로부터 '제품이 무슨 색이냐' '언제 매장에 출시되냐' 등 문의가 쇄도했다"면서 "흑백효과로 제품의 이미지는 가리고 리한나의 섹시함을 강조한 전략이 통했다"고 설명했다.


옆구리·엉덩이살 정도는 문제없다고~
란제리 제품보다 모델이 더 돋보이잖아~

강민정기자 eldol@sp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