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대표커플들의 결별기상도

벌써 네 커플이다. 할리우드의 대표커플들이 최근 줄줄이 안타까운 이별소식을 전했다. 구구절절한 이들의 이별 이야기를 모아봤다.

# 2년 만에… 애덤 리바인이 돌아왔다

록밴드 마룬5의 보컬 애덤 리바인과 러시아 출신의 모델 앤 비알리치나는 최근 2년 간의 열애에 종지부를 찍었다. 앤은 최근 피플지와의 인터뷰에서 "두 사람이 원만하게 헤어지기로 결정했다"며 "친구로서 서로를 존중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러시아판 보그를 통해 농도 짙은 화보를 공개하고, 빅토리아 시크릿 무대에 함께 오르기도 했다.

# 1년 만에… 에바 롱고리아 다시 싱글로!

미국 드라마 '위기의 주부들'의 에바 롱고리아는 지난달 초 10세 연하의 남자친구 에두아르도 크루즈와 헤어지는 아픔을 겪었다. 2010년에는 NBA 농구스타 토니 파커와 결혼 3년 만에 이혼해 세상을 놀라게 했다. 이유는 토니 파커의 불륜. 현재 에바 롱고리아는 방송사 NBC에서 결별 혹은 이혼 후 절망에 빠진 여성들의 연애를 돕는 프로그램을 계획 중이다. 사랑의 아픔을 자주 겪어서 인지 새 프로그램에 대한 열의가 넘친다는 후문이다.

# 7년 만에… '잉꼬부부' 하이디 클룸-씰 이혼

올 초 모델 하이디 클룸과 가수 씰이 이혼을 공식 발표했다. 성명을 통해 두 사람은 "극복할 수 없는 차이로 이혼을 결심했다"며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결혼 당시 씰은 전 남자친구의 아이를 임신한 하이디를 아내로 맞이하는 등 극진한 아내 사랑을 보여줬다. 또 각종 행사에 부부동반으로 나타나는 등 건실한 관계를 늘 보여준 부부였기에 팬들의 충격은 적지 않았다.

# 11년 만에… 제니 가스-피터 파시넬리 이혼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칼라일 박사 피터 파시넬리와 드라마 '비버리힐즈의 아이들'의 제니 가스는 지난 달 중순 11년 간의 결혼 생활을 끝냈다. 결별 사유를 정확히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이미 지난해 7월부터 별거 상태였다. 두 사람 사이에는 14세, 9세, 5세 딸이 있다. 온 가족이 함께 있는 모습이 파파라치에 포착되는 등 훈훈한 가족이어서 팬들의 아쉬움을 더 컸다.



김윤지기자 jay@sp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