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이 모레츠
"이대로만 자라다오." 앳된 얼굴의 꼬마를 두고 언니오빠들은 소원을 빌었다. 조연으로 얼굴을 비추더니 이젠 당당히 주연 자리를 꿰찬 90년대 생 할리우드 여자 아역배우들이 있다. 무서운 속도로 연기력과 스타성을 인정받고 더 큰 날개짓을 하고 있는 무서운 소녀들을 살펴봤다.

'다크섀도우' 성숙미… 대기작만 4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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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킥 애스'의 깜찍한 힛걸과 '렛미인'의 뱀파이어 애비, '다크 섀도우'의 묘한 눈빛의 캐롤린. 모두 다. '다크 섀도우'에선 15세란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성숙미를 발산한다. 할리우드의 '잇걸'로 자리매김한 모레츠는 가장 바쁜 스타이기도 하다. 향후 촬영 예정작만 '킥 액스2''더 드러머''캐리''매기' 등 4작품이다. 일상에선 친구들과 트위터를 즐기는 평범한 10대 소녀다.

언니 '다코타 패닝'보다 더 바쁜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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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게 '다코타 패닝의 여동생'이란 수식어는 불필요하다. 최근엔 언니보다 더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해 '나는 동물원을 샀다'를 본 국내 관객들은 눈을 비볐다. 170cm의 큰 키에 수줍게 웃는 시골소녀 릴리가 이었기 때문. 차기작은 '잠자는 숲 속의 공주'를 원작으로 한 '멀레퍼선트'. 안젤리나 졸리가 마녀를, 이 공주를 연기한다.

엘르 패닝
'더 브레이브' 아카데미 여우조연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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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1만 5,000여명의 경쟁자를 뚫고 '더 브레이브'의 주연자리를 차지했다. 함께 한 코엔 형제와 주연배우 제프 브리지스 조시 브롤린은 한결같이 그의 재능을 극찬했다. 제83회 아카데미시상식 여우조연상 후보에도 올랐다. 혜성처럼 나타난 이 연기신동은 곧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의 줄리엣으로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거장 작품들 출연… 10대우상 등극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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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라이트(어톤먼트ㆍ한나), 피터 위어(웨이 백) 피터 잭슨(러블리 본즈). 겨우 18세인 는 자신의 필모그라피를 거장들의 작품으로 채웠다. 푸른 눈에 주근깨가 매력적인 이 소녀는 이제 크리스틴 스튜어트를 이어 10대들의 우상으로 등극할 전망이다. '호스트'시리즈의 주연을 맡았다. '호스트'는 '트와일라잇'의 원작자 스테파니 메이어의 새로운 판타지 멜로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시얼샤 로넌
헤일리 스테인펠트

김윤지기자 jay@sp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