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 콘서트에 4000여팬 '스탠딩 관람'승합차 30여대도 가는곳마다 뒤따라

아시아 투어 중인 가수 김준수(XIA)가 중국 상하이를 뜨겁게 달궜다.

7일 오후 7시30분 중국 상하이 창닝 국제 체조센터에서 열린 김준수의 솔로 콘서트에는 약 4,000명의 팬들이 함께 했다. 이번 콘서트는 상하이 최초로 스탠딩 관람제(1,000석 한정)가 도입되어 화제가 됐다.

김준수는 상하이에서도 변함없는 완벽한 라이브와 퍼포먼스를 선보여 중국 팬들을 매료시켰다. 지팡이를 활용한 퍼포먼스 무대인 '브레스(Breath)'로 콘서트를 시작 '피버(Fever)''인톡시케이션(Intoxication)' 등의 댄스곡과 뮤지컬 넘버, 발라드 '사랑이 싫다구요' '이슬을 머금은 나무' 등 다양한 장르의 노래로 100분 동안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다.

중국 팬들의 응원 열기도 뜨거웠다. 김준수(XIA)가 발라드 '알면서도' 무대를 시작할 때에는 모든 관객이 흰색 야광봉을 들어 공연장을 환하게 밝혔고, 마지막 곡인 '이슬을 머금은 나무' 무대에서는 'XIA 다시시작' 이라는 소형 현수막을 들고 응원을 해 공연장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또한 공연장 밖에는 티켓을 구하지 못한 500여명의 팬들이 모여 장외 응원을 펼쳤다.

김준수 솔로 콘서트의 트레이드 마크가 된 지니타임(김준수가 팬들의 3가지 소원을 들어주는 시간)에는 천사시아, 뿌잉뿌잉, 엉덩이로 이름쓰기 소원을 들어주며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다.

김준수는 "오랜만에 중국을 찾으니 정말 좋다. 공항에서부터 공연장까지 어딜 가도 보여주는 팬들의 뜨거운 응원 감사하다. 시아의 무대와 함께 저도, 팬들도 예쁜 추억으로 남는 시간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준수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김준수만의 역량을 볼 수 있는 이 완벽한 공연을 아시아 지역에서 공유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그의 행보에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김준수는 이번 공연 일정에서 가는 곳마다 열성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뤄 '월드스타'임을 입증했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김준수가 중국 상하이를 방문한 6일 상하이 푸동 국제공항에는 약 1,000명의 팬들과 20여개의 매체가 입국장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김준수가 움직이는 곳이라면 어디든 움직이는 승합차 30여대의 열성팬들은 김준수의 이름이 적힌 종이를 들고 끊임 없이 한국말로 외치는 진 풍경을 연출했다.

김준수는 솔로 앨범 발매 후 성공리에 아시아 투어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5개 도시(서울, 태국,인도네시아, 대만, 중국)에서 약 3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김성한기자 wing@sp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