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인기에 CF만 20개 찍어

개그맨 김준현이 최근 대세로 부상했다.

김준현은 KBS 2TV '개그콘서트'의 코너 '비상대책위원회'와 '네가지'에서 "고뤠~" "마음만은 홀쭉하다"등의 유행어를 내놓고 인기몰이 중이다. 최근 KBS 2TV '김승우의 승승장구'에 출연해 물오른 인기를 입증하기도 했다. 스튜디오에 등장하자 객석에서 뜨거운 환호가 터져 나와 MC 김승우도 놀랐다.

MC 김승우가 "인기의 척도라고 할 수 있는 광고는 얼마나 찍었느냐?"라고 묻자 김준현은 "지면 광고까지 포함하면 20개 정도 찍었다"고 답했다. 신인 개그맨 때보다 수입이 100배나 늘었다고 고백했다.

김준현은 뚱뚱한 캐릭터로 인기를 끌고 있지만 알고 보면 '엄친아'(엄마 친구 아들)로 드러나 눈길을 끌기도 했다. KBS 2TV '해피투게더'에서 MC 신봉선이 "김준현의 아버지가 KBS 간부였다. 그런데 김준현은 그런 사실을 한 번도 티를 낸 적이 없다"고 칭찬해 드러났다. 김준현은 "2007년에 KBS 공채 개그맨이 됐는데 아버지가 2006년에 퇴임했기 때문이다"고 눙쳤다.

김준현과 함께 개그맨 생활을 해온 G4 멤버들은 김준현이 명문 대학을 나온 수재라고 밝히기도 했다. 운동은 물론이고 드럼 피아노 기타 등을 잘 다룬다는 전언이다.

여자친구의 존재를 숨기지 않는 것도 매력으로 꼽히기도 한다. 김준현은 KBS 2TV '연예가 중계'에서 "나 혼자 결혼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없다"면서도 "조만간 좋은 소식이 있을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덧붙였다.



이재원기자 jjstar@sp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