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클루니
"댜오위다오는 중국 땅"

배우 리빙빙(李氷氷)이 일본의 댜오위다오(釣魚島ㆍ일본명 센카쿠 열도) 영유권 주장에 반발해 일본에서 열린 영화 '레지던트 이블5: 최후의 심판 3D' 시사회에 불참했다. 리빙빙은 앞으로 일본에서 열리는 홍보행사에 일체 참여하지 않을 예정이다. 리빙빙의 소신은 자국민들의 갈채를 받았다. 정치적 발언과 행동으로 주목 받은 스타들을 찾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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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지난 3월 수단 정부군의 민간인 학살에 반대하는 시위를 워싱턴 주재 수단 대사관 앞에서 벌이다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클루니는 구금된 지 3시간 만에 벌금 100달러(약 11만 원)을 내고 금방 풀려났지만, 이 소식은 전 세계 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끌어냈다. 그는 최근 스위스 제네바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재선을 위한 모금 만찬에 참석해 최소 50만 달러 이상(약 5억5000만 원)을 거뒀다.

동성애자 권익 신장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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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젤리나 졸리
는 행동하는 배우다. 졸리는 오바마 대통령과 함께 동성애자의 권익 신장을 위해 노력해 왔으며, 지난 6월에는 시리아 난민들을 위해 10만 달러(약 1억 원)를 기부했다. 한 때 거친 시절을 보냈던 과거를 떠올리기 힘들 정도. 그는 캄보디아 에티오피아 베트남 출신 고아들을 입양하면서 '좋은 엄마'로 거듭났다. 동시에 자신이 가진 영향력을 이용해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 선행을 베풀기 시작했다.

롬니 후보 깜짝 지지 연설
#이스트우드

민주당의 앞 마당으로 알려진 할리우드에서 는 대표적 공화당원이다. 그는 지난달 공화당 전당대회에 롬니 후보의 지지 연설자로 깜짝 등장했다. 공화당은 마지막까지 이스트우드의 연설 사실을 숨겨 극적 효과를 끌어냈다. 결과는 좋지 않았다. 그는 투명인간 오바마 대통령이 앉은 것으로 가정해 빈 의자와 대화하는 방식으로 오바마 대통령을 한껏 조롱했고, 이 모습이 반감을 샀다. 결국 이 연설 이후 공화당은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에 역전을 당했다.

에이즈 퇴치·따돌림 방지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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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의 내한은 핫이슈였다. 세계적인 팝스타인 까닭도 있지만, 동성애를 지지하는 가가 자체를 반대하는 종교 단체의 반발 때문이었다. 가가는 에이즈 퇴치 및 동성애 인권보호운동을 펼쳐왔다. 동성애자들의 인권을 위한 행사에 참석, 동성애자와 트랜스젠더들에 대한 차별을 고발ㆍ비판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할 만큼 적극적이다. 지난해에는 가장 많은 자선활동을 편 스타로 2년 연속 선정됐다. 그가 집단 따돌림 방지 운동과 청소년 후원기금인 '본 디스 웨이 기금'을 만든 것이 크게 평가됐기 때문이다.

클린트 이스트우드

레이디 가가

김윤지기자 jay@sp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