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제시카 심슨이 여배우를 대변한 통쾌한 발언으로 박수 받았다.

최근 딸 맥스웰 드류를 출산한 그는 5일(현지시각) USA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불어 난 몸무게를 두고 왈가왈부하는 사람들이 많더라"며 "나는 살 빼는 기계도 아니고 인생의 첫 임신을 즐기고 싶었다"고 말했다.

심슨은 임신 당시 살이 붙은 몸매가 취재진의 카메라에 포착되며 일부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임신을 해도 늘씬한 몸매를 유지하는 몇몇 모델이나 출산과 동시에 다이어트로 몸무게를 급감하는 '고무줄 배우'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심슨은 "나도 물론 아이를 낳은 후론 마카로니나 치즈처럼 임신 때 즐긴 고열량 식품을 끊었다"며 "아직 살을 다 빼진 못했지만 솔직히 내가 이렇게 많이 몸무게가 불어 났는지 실감하질 못했다"고 설명했다.

심슨은 최근 광고촬영 현장에서 겪은 '굴욕 사건'도 털어놨다. 예전 같지 않은 몸매 탓에 멋진 포즈를 완성하지 못한 심슨에 대한 불만이 나왔다는 것. 그는 "나는 원래 기하학적으로 허리를 꺾을 수 있는 슈퍼모델이 아니었다"며 웃었다.

심슨은 지난 2010년 9월 전직 NFL선수 에릭 존슨과 약혼했다. 아직 결혼식을 올리지 않았지만 교제 6개월만에 약혼 후 임신, 출산까지 하며 애정을 과시하고 있다.



강민정기자 eldol@sp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