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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티김 "나이는 숫자일 뿐"

새 TV쇼 넘치는 에너지 발산
가수 패티김이 방송 활동의 마지막 무대를 마련했다. 바로 종합편성채널 JTBC 음악토크쇼 '패티김쇼'. 1966년 TBC '패티김쇼' 이후 46년 만이다.

지난달 29일 첫 방송된 '패티김쇼'는 패티김의 미니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패티김은 300여명의 관객들에게 노래와 추억을 함께 선물했다. '틸(TILL)'로 포문을 연 그는 '가시나무새' '못잊어' '그대 없이는 못살아' '사랑은 영원히' 등 대표곡을 선사했다. 70대 중반의 나이가 무색하게 뜨거운 에너지가 무대를 꾸몄다. 등장부터 기립박수로 그를 맞이한 관객들은 열띤 박수로 응원했다.

그는 54년 동안의 활동을 되짚었다. 방송 실수담부터 미국 진출 일화까지 다양한 이야기는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패티김은 과거 방송자료에 "촌스럽다"며 쑥스러운 미소를 지었지만, 관객들은 지난 날을 떠올리며 행복한 감상에 빠져들었다.

오랜 팬들과의 시간은 훈훈했다. 패티김과 얽힌 다양한 사연들은 객석을 웃고 울렸다. 병마와 싸우고 있는 팬을 위해 패티김은 객석을 직접 내려와 진한 포옹으로 화답했다. "패티김의 공연을 100회 이상 봤다"고 밝힌 60대 남성 팬은 직접 꽃다발을 안기며 감격스러워 했다.

MC 신동엽과 호흡을 맞춘 그는 시종일관 유쾌하게 프로그램을 이끌어 갔다. 관록이 빛나는 진행실력이 재미를 더 한 것. 실수에 검지 손가락을 흔들며 "쏘리 쏘리(Sorry Sorry)"를 연발했고, 싸이의 '강남스타일' 리듬에 맞춰 유연한 몸놀림을 보여줬다.

제작진은 "게스트는 아이돌부터 스포츠스타, 시골 어르신부터 어린아이까지 다양한 인물들을 초대할 계획"이라며 "패티김 또한 섭외에 적극적이다"고 귀띔했다. 13일 방송되는 '패티김쇼' 2부에는 배우 윤복희와 신성일, 그룹 비스트가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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