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혼외정사 사실을 인정했다.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최근 미국 CBS 시사 프로그램 ‘60분(60 minutes)’에 출연해 가정부 밀드레드 바에나와의 관계를 털어놨다.

그는 밀드레드 바에나에 대한 질문을 받고 “엄청난 과오를 저질렀다”며 “아내 마리아 슈라이버와 아이들에게 큰 상처를 줬다”고 고백했다. 이어 “나는 낙관주의자”라며 “아내와의 관계가 다시 좋아질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날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배우 브리짓 넬슨과도 불륜 관계였음을 밝혔다. 이에 대해 “심각한 관계는 아니었다”며 “난 완벽한 사람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자서전 ‘토탈 리콜 : 나의 믿기 어려운 진실 인생스토리(Total Recall : My Unbelievably True Life Story)’를 통해 가정부와 혼외정사를 가졌고, 그 사이에 아들을 낳았다고 공개했다. 지난해 5월 마리아 슈라이버는 이 사실을 알고 두 달 뒤 이혼소송을 제기했다.



김윤지기자 jay@sp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