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여자들'이 버락 오바마의 여인이 됐다.

가수 제니퍼 로페즈와 비욘세, 배우 에바 롱고리아와 줄리안 무어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미국 대통령 버락 오바마의 재선 캠페인에 동참했다. 3일(현지시각) 공개된 캠페인 영상에서 비욘세는 "단순히 오바마라는 사람이 좋아서 지지하는 것이 아니다"며 "내 딸의 미래를 책임질 사람을 생각했을 때 오바마라는 인물에 신뢰가 간다"고 밝혔다. 비욘세는 최근 출산해 9개월 된 딸 블루 아이비가 있다.

제니퍼 로페즈는 여성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그는 "이번 선거를 도울 층은 여성이다"며 "어려서부터 힘들게 일하는 부모를 보며 나는 여성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 실감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함께해서 못 할 게 없다는 걸 보여주자"고 강조했다.

지난달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연설까지 한 에바 롱고리아는 이번 영상을 통해 버락 오바마에 대한 변함 없는 지지를 보냈다.

미국은 올해 제45대 대통령을 뽑는 선거를 실시하고 있다. 11월6일 각 주별로 선거인단을 선출하고 12월17일 선거인단 538명의 투표가 진행된다. 버락 오바마는 공화당 대선 후보자인 미트 롬니를 상대로 재임을 노린다.



강민정기자 eldol@sp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