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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이 "몸이 두 개였으면…"

KBS 2TV '전우치'서 홍무연 역 맡아… 칠레서 공연도
걸그룹 애프터스쿨의 유이가 배우로 또 한 걸음을 뗀다.

유이는 현재 KBS 2TV 드라마 '전우치'(극본 조명주 박대영ㆍ연출 강일수) 촬영에 매진하고 있다. 데뷔 후 첫 사극이다. 올 초 KBS 2TV 주말극 '오작교 형제들'로 배우로서 입지를 다진 유이가 올해 또 다른 도전에 나선 셈이다.

유이는 '전우치'에서 극중 홍무연 역을 맡았다. 전우치(차태현)가 사랑한 여인으로 사악한 기운데 조종당해 웃음을 잃어버린 '얼음 공주'다. 화려한 비주얼과 달리 삭막한 표정과 절도 있는 액션으로 반전매력을 선보여야 한다.

유이는 최근 공개된 첫 촬영현장 스틸컷으로 기대감을 높였다. 유이는 "처음에는 와이어 액션 연기가 겁도 나서 걱정이 됐다"며 "막상 촬영을 시작하고 보니 생각보다 재미있더라"고 소감을 밝혔다.

유이는 '전우치'에서 극중 전우치 역을 맡은 배우 차태현과 멜로 연기도 소화해야 한다. 방송 초반 전우치는 홍무연을 죽은 줄 오인하기 때문에 아직까지 멜로신을 촬영하진 않았다. 두 사람이 어떤 그림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차태현은 유이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차태현은 "예능프로그램을 촬영하면서 유이와 연기한 적이 있는 주원과 함께 '전우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었다"며 "그때 유이가 젊고 잘 생긴 상대와 하길 바랐는데 내가 캐스팅돼 참 죄송하게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유이는 얼굴이 큰 건 모르겠는데 노래는 좀 별로 인 것 같다"는 폭탄 발언으로 부쩍 친해진 관계를 과시하기도 했다.

유이는 애프터스쿨 멤버 중에서도 가장 바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전우치' 촬영과 함께 애프터스쿨의 해외 공연에도 임하고 있다. 최근에는 남미 칠레에서 진행된 KBS 2TV '뮤직뱅크' 무대에 오르기 위해 출국했다.

유이의 소속사인 플레디스의 한 관계자는 스포츠한국과 전화통화에서 "어떤 일을 해도 즐기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힘든 줄 모르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서 "데뷔 후 연기경험을 차곡차곡 쌓고 있는 유이가 '전우치'로 사극에 도전하게 돼 기대가 높다"고 밝혔다.

'전우치'는 동명의 영화와 '전우치전'을 모티브로 한 퓨전 사극이다. 유이와 차태현을 비롯해 배우 이희준 성동일 김갑수 등이 출연한다.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 후속으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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