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간과 태풍' 주인공 캐스팅… 내년 하반기 개봉

배우 정경호가 스크린 컴백 초읽기에 들어갔다.

정경호는 최근 영화 '인간과 태풍'(제작 ㈜판타지오픽쳐스ㆍ가제)에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전역 후 복귀작이 될 '인간과 태풍'은 충무로 대표배우 하정우의 감독 데뷔작으로 한류스타 마준규가 탄 비행기가 예기치 않은 태풍에 휘말려 추락 위기에 빠지면서 함께 탄 각양각색의 승객들과 승무원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다룬 작품이다.

군 입대 전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KBS 2TV) '개와 늑대의 시간'(MBC) '그대, 웃어요'(SBS) 등의 작품에서 밝고 신선한 연기로 여심을 사로잡았던 정경호는 '인간과 태풍'에서는 데뷔 이래 첫 코믹 연기에 도전한다. 그는 극 중 안하무인의 성격을 가진 한류스타 마준규로 분해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인 비행기 안에서 벌어지는 코믹한 소동을 이끌어가며 유쾌한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정경호는 "같은 소속사 식구이자 학교 선배인 하정우의 첫 연출작에 함께하게 돼 영광이다"며 "군입대로 인한 공백기 동안 작품에 많이 목말라 있었다. 하루 빨리 촬영장에서 동료들과 함께 호흡하며 목마름을 씻고 싶다. 이번에는 전작들에서 보여드리지 못했던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많이 기다려 주신만큼 열심히 연기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전했다.

'인간과 태풍'은 주·조연 배우들의 캐스팅을 확정 짓고 11월 말 크랭크인에 들어간다. 내년 하반기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윤지기자 jay@sp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