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와 파파라치

저스틴 비버
할리우드 스타에게 파파라치는 숙명과도 같은 존재다.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기 때문이다. 파파라치에 웃고 운 스타들을 찾아봤다.

폭행 이어 도로 한가운데서 말싸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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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파파라치의 악연은 역사가 깊다. 그는 지난 5월 파파라치를 폭행해 피소됐다. 최근에는 파파라치와 한바탕 신경전을 벌였다. 지난 달 19일(이하 현지시간) 유튜브에 올라온 동영상에서는 이 모습이 그대로 담겼다. 운전 중이던 는 파파라치를 알아보고 속도를 높였고, 파파라치가 그를 쫓아와 속도를 지적했다. 이에 화가 난 는 도로 한 가운데 차를 세우고 그와 말다툼을 벌였다.

가택 침입 당한 뒤 신경쇠약증세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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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지난 7월 파파라치로 추정되는 괴한의 가택 침입 이후 후유증에 시달렸다. 신경쇠약증세를 보인 것. 영국 연예 매체 쇼비즈스파이는 지난 9월17일 내셔널 인콰이어러지를 인용, "가 본 적이 없을 정도의 패닉 상태에 빠져있다"고 보도했다. 의 측근은 인터뷰에서 "카메라 플래시에도 놀랄 정도로 매우 날카로워져 있다"며 "자신의 딸 역시 이들의 목표물이라고 생각해 더욱 무서워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할리 베리
'너도 찍혀봐라' 카메라 들이대고 욕설
#저우제룬

타이완도 예외는 아니다. 은 지난 4월 자신과 여자 친구 쿤링을 따라다니는 파파라치에게 역으로 카메라를 들이댔다. 줄곧 파파라치에 시달리던 은 이날 분노를 폭발시켰다. 결국 파파라치와 대치하던 상황까지 벌어졌다. 타이완 매체가 공개한 영상에서 은 파파라치에게 자신의 카메라를 들이대는 한편 거친 말을 내뱉으며 파파라치의 카메라를 세게 내리치기도 했다.

추격 피하려다 교통사고로 사망
#다이애나 왕세자비

도를 지나친 무모함은 죽음도 불러온다. 다이애나 영국 왕세자비는 1997년 8월 31일 프랑스 파리에서 그의 연인 도디 파예드와 함께 파파라치를 피하다 교통사고로 숨졌다. 영국 법정은 10년 후 다이애나의 운전기사와 파파라치들의 부주의한 운전 때문에 숨졌다는 판결을 내렸다. 당시 현장에서 7명의 파파라치가 체포됐다. 그의 마지막 2년간의 삶은 나오미 왓츠가 주연을 맡은 영화 '코트 인 플라이트'에 담길 예정이다.


저우제륜
다이애나 왕세자비로 분한 나오미 와츠

김윤지기자 jay@sp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