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왕'으로 컴백

그룹 동방신기 멤버 정윤호가 1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한다.

정윤호는 내년 1월 방송예정인 SBS 월화극 '야왕'(극본 이희명ㆍ연출 조영광)에 출연한다.

극 중 정윤호는 백도훈 역을 맡아 수애를 향한 절대적인 사랑을 선보일 예정이다. 백도훈은 극 중 백학그룹 백창학 회장의 아들로, 대학졸업반인 아이스하키 선수다. 솔직하고 화끈한 성격에 부드러움과 마초적 카리스마를 함께 갖춘 인물이며, 다해(수애)와 피할 수 없는 운명적인 로맨스를 펼치게 된다.

지난 6일 경기도 일산 SBS드라마제작센터에서 열린 첫 대본연습에서 정윤호는 실제 대화를 나누는 듯한 자연스러운 대본 리딩으로 연기력을 발휘했다는 후문이다.

정윤호는 "'야왕'을 통해 연기자로 새롭게 인사 드리게 돼 기쁘다.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 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드라마 제작사 관계자는 "카리스마와 부드러움의 입체적 캐릭터를 구현해줄 젊은 배우로 기획 단계에서부터 정윤호를 1순위로 꼽았다"며 "정윤호의 날카로운 턱선과 짙은 눈썹, 부드러운 미소와 다양한 눈빛 표정이 극 중 배역과 최상의 싱크로율을 보여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야왕'은 박인권 화백의 '대물' 시리즈 3화에 해당되는 작품이다. 지독한 가난에서 벗어나 퍼스트레이디가 되려는 다해와 그를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는 순정남 하류(권상우)의 이야기를 그렸다. 그 과정에서 치명적 사랑과 배신, 멈출 수 없는 욕망과 음모, 인간 존재의 파멸과 구원의 미학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권상우 수애 정윤호 고준희 권상현 등이 출연한다.



김윤지기자 jay@sp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