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은아가 재도약을 꿈꾸고 있다.

고은아는 지난 14일 안방 시청자들에게 첫 선을 보인 MBC 토크클럽 '배우들'에서 오드리 햅번의 모습을 재현해 우아한 모습을 드러냈다. '9년차 배우'로 자막에서 소개된 고은아는 자신을 '트러블 메이커'라고 소개하며 지금까지 자신을 둘러싼 루머들을 해명할 기회가 없어 속상했던 심정과 '트러블 메이커'가 아닌 '이슈 메이커'가 되고 싶은 바람을 솔직하게 말해 눈길을 끌었다.

고은아는 그동안 가수 김장훈과 열애설이 아는가 하면, 동생인 엠블랙의 미르와 특별한 사이가 아니냐는 오해를 받기도 했다.

첫 방송이 끝난 후 고은아는 "너무 멋있는 선배들과 함께 토크클럽 '배우들'을 하게 되어 영광이다"며 "지금까지 말하지 못하고 속으로 끙끙 앓기만 했던 이야기들을 편하게 털어 놓을 수 있어서 한결 마음이 가벼워졌다"고 말했다. 고은아는 이어 "방송에서도 얘기한 것처럼 이제는 트러블 메이커가 아닌 이슈 메이커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또 배우로서도 좋은 작품을 통해 좋은 연기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지켜봐 달라"는 각오와 당부도 잊지 않았다.

첫 방송이 나간 후 시청자들은 "나는 고은아만의 색깔이 좋다~!! 누가 뭐래도 자신감 잃지 않길…!!" "댓글에 상처는 바이바이~~" 등의 응원 메시지를 쏟아내고 있다.

고은아는 '배우들'에서 황신혜 심혜진 송선미 고수희 등 여배우 선배들과 솔직한 입담을 과시하며 새로운 이미지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재원기자 jjstar@sp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