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와 블레이크 라이블리가 선행에 앞장섰다.

두 사람은 2월24일(현지시각) 미국 LA에서 제 85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린 시각 캐나다 온타리오 주의 한 병원을 찾았다. 어린이 병동에서 아픈 환자들을 응원하고 부모를 위로하며 시간을 보냈다.

병원의 한 관계자는 미국의 대중지 피플과의 인터뷰에서 "두 사람의 방문이 아이들에게 정말 큰 힘이 됐을 거다"며 "시종일관 친절하고 굳은 일도 마다하지 않으려는 모습에 감동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병원 방문은 우연한 기회에 이뤄졌다. 블레이크가 온타리오 주에서 드라마 '퀸 오브 더 나이트(Queen of the night)'를 촬영 중인 남편과 휴식을 취하던 중 봉사활동을 깜짝 제안한 것.

이 관계자는 "5,6개 가정의 식구들과 허심탄회하게 대화하고 신생아들을 안아 손수 돌보기도 했다"며 "화려한 스타 이미지와 달리 수수한 모습에 놀랐다"고 전했다.



강민정기자 eldol@sp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