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울경마공원 제9경주에 이어 6월 제주도지사배까지 야망
''이 26일 과천 서울경마공원에서 제9경주(국1 1,900m 핸디캡)로 펼쳐지는 스포츠경향배 타이틀 경주에 출전해 올 시즌 5연승을 꿈꾼다. 직전 서울마주협회장배에서 1군 정상급 국산마를 상대로 7마신(17m) 차 대승을 거뒀던 만큼 어느 때보다 우승 욕심이 강하다. 당초 기대를 모았던 '필소 굿'을 비롯해 '금아 챔프', '스페셜 윈', '글로벌 퓨전' 등은 ''의 적수가 되지 못할 전망이다.
지난해 '최우수 국산마' 타이틀에 이어 '연도 대표마'까지 모두 석권한 ''은 4세로 접어든 올해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 출전한 총 4번의 경주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고 있고, 특히 최근 3번의 경주에선 2위를 평균 6마신 이상 차로 제치는 괴력을 발휘하고 있다.
''은 500kg을 넘나드는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파워가 단연 일품이다. 원래 주행습성은 도주형 선행마였다가 최근 추입으로 변경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번 경주의 관건은 높은 부담 중량에도 막판 뒷심을 발휘할 수 있을 지다. 4코너까지 힘만 잘 비축하여 우승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상승세의 ''은 이번 경주 우승을 발판으로 다음달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에서 부경의 영웅 ''를 재물 삼아 서울경마공원의 자존심을 다시 한 번 세운다는 계획이다.
반면 ''은 데뷔 후 3회 우승을 차지했다. 1군 진입 후 최고 부담 중량은 58kg에 불과하다. 하지만 ''는 이미 4차례 60kg 이상의 높은 부담 중량을 짊어지고 경주를 치렀다.
현재로선 경험과 관록 모두 ''가 우세다. 다만 ''은 4세인 반면 ''는 6세라는 것이 큰 차이다. ''의 능력이 앞서 있는 상황이라 해도 시간이 지날수록 경주 여건은 ''에게 유리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번 경주에서 ''과 맞설 경주마로는 최근에는 추입마로 자리 잡으며 한층 안정된 전력을 발휘하고 있는 '수성비에프(5세, 박종곤 감독)와 최근 4경기에서 4위 이하로 내려가 본 적이 없을 정도로 꾸준한 성적을 보이고 있는 '질풍 강호'(6세, 김양선 감독), 경기도 과천시 소유의 경주마로 뛰어난 경기력이 돋보이는 '스피더스'(4세, 김점오 감독) 등이다. 이외에도 1군 승군 뒤 3연승 달성에 빛 나는 '루비 퀸'(5세, 김효섭 감독) 등이 복병마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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