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동물병원이 수의사 해외연수에 필요한 비자 등 법적 안정성을 강화하고, 말 임상 분야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23일 미시시피 주립대학교와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한국마사회와 해외 수의대학과의 최초 공식 교류로 기록될 이번 MOU는 연구, 레지던트 과정 임상 교육, 전문 지식, 인력 교환에 있어서 상호 협력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 중에서도 가장 큰 수확은 수의사 해외 연수의 '취업비자 발급'이다. 그동안 수의사들의 미국 해외 연수는 관광 비자로만 진행됐으나, 미시시피 수의대학의 협력에 따라 취업 비자 발급에 따른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연수가 가능해졌다.

한국마사회 동물병원 관계자는 "최근 건국대, 충북대 등 국내 수의학과와 말 임상교육 관련 MOU를 체결한 데 이어 본격적으로 선진 말 전문병원 시스템을 갖춘 해외 대학과의 상호 협력 기반이 마련됐다"면서 "앞으로도 국내외 대학과의 교류 협력 확대를 통해 국내외 말 임상 교육 허브로서 역할을 수행해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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