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마 마분을 친환경 비료로 가공·판매하기 위해 설립된 ‘KRA 함께하는 에코그린 팜(www.krafarm.com)’이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나흘간 서울광장과 용산구 느들텃밭, 금천구 한내텃밭 등 서울 전역에서 열리는 제2회 서울도시농업박람회에 참가했다.

지난해 11월 설립된 ‘에코그린 팜’은 친환경 유기농 마분 퇴비와 도시농업용 마분상토, 버섯 배지 등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마분(말똥)퇴비의 경우 해외에서는 이미 오래 전부터 고품질 퇴비로 알려져 있다.

마분 퇴비는 고급 건초부터, 인삼, 미네랄 등 몸에 좋은 14가지 재료가 들어간 특별 사료로 철저하게 관리 받던 경주마의 마분(말똥)으로 만들었고, 항생제가 전혀 들어 있지 않아 친환경적이다. 또한 풍부한 질소와 미네랄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냄새도 나지 않아 도시에서 농사를 짓는 도시 농부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에코그린 팜은 마분 퇴비 ‘말똥말똥 마력’, 도시농업용 마분 퇴비 ‘말똥말똥 흙밥’ 그리고 마분 퇴비로 만든 상토 ‘말똥말똥 마분토’등의 제품을 개발해 도시농업 박람회에서 선보였다.



이창호기자 chang@sp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