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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간 슬픔·감동 준 환자 이야기

● 중앙대병원 유석희 교수 정년퇴임 에세이 '기억 속의 환자들'
변화하는 의료현실 속 101가지 사연 담아
질병명·진단·치료내용 등 덧붙인 자전적 임상일지
"반복되는 일과 속에서 흰 가운을 입고 외래 진료실과 병실, 그리고 연구실 사이를 왕복하는 병원의 삶을 살다 보면 잊을 수 없는 일이 수없이 많다. 의사, 환자, 질병이라는 세 배우가 벌이는 드라마(히포크라테스의 3인극) 속 현실과 이상 가운데 서서 일어나는 의료 현장에서 '잊지 못할 환자'들과 '잊혀질 수 없는 환자들'이 있다. 내 기억 속에 남아 있던 환자들이 이야기를 써본다."

중앙대 의과대학에서 33년간 내과학교실 교수로 진료와 교육에 힘썼던 중앙대병원 신장내과 유석희 교수가 정년퇴임을 기념하며 의사로써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은 수필집 '기억속의 환자들'을 발간했다.

이 책은 유석희 교수가 40여 년간 의사생활을 거치며 변화하는 시대 상황과 의료 현실에서 만난 환자들과의 에피소드를 엮은 기록이다. 연민과 기쁨, 벅찬 감동과 슬픔을 주었던 환자들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101가지 스토리로 엮었다.

특이하게도 환자들과의 사연을 소개한 스토리에는 환자가 겪었던 질병명(名)도 함께 표기돼 있다. 환자의 진단과 치료 내용 등도 덧붙여 유석희 교수의 자전적 임상 일지라고 부를 만도 하다. 197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의 우리나라 의료 역사의 변천사도 엿볼 수 있다.

유 교수는 발간사를 통해 "40여 년간 임상에서 만났던 수많은 환자들을 기억하고, 옛 병록지들을 뒤적여 그때 그 시절을 곱씹어가며 100여 편의 에피소드를 완성했다"며, "환자들의 사연과 함께 틈틈이 적힌 질환에 대한 설명들이 의대생과 의사들은 물론 일반인들에게도 유익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강남 차병원 비뇨기과 권성원 교수는 "글마다 질병명(名) 하나하나가 곁들여 졌으니 어찌 보면 수필로 쓴 의학교재인 셈이다. 의학을 공부하는 학생들이, 의사의 길을 걷기 시작한 젊은 이들이 이 책을 읽는다면 그들은 사람 냄새 나는 의사로서 거듭 날 것이다"라며 이 책을 추천했다.

유석희 교수는 1972년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서울대병원에서 인턴과 레지던트를 수료했다. 1980년부터 중앙대 의과대학에서 33년간 내과 신장학 교수를 지냈다. 중앙대 용산병원 진료부장, 중앙대의료원 기획실장 등을 역임했다. 내과학회 학술위원, 신장학회 보험이사 및 감사, 고혈압학회 회장 등 다방면의 학회활동을 했다. 또한, 삼성화재 의료공제보험 심사원장, 서울고등법원 조정부위원장 등 다양한 사회활동을 하고 있으며, 의사들의 수필 모임인 '수석회'에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애니빅 펴냄.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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