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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아트옥션, 조상의 정신과 현대사 담긴 작품 선봬

  • 박정희,육영수,박근혜- 박정희 가족의 친필사인 11점
박정희 가족 친필 사인,사료 가치 높은 희귀작들 나와

박근혜정부가 들어서면서 부친인 박정희 대통령을 기념하는 행사나 박정희시대의 향수를 활용한 이벤트들이 부쩍 늘었다. 그러나 빈약한 내용과 형식만 요란한 일들로 인해 빈축과 비판이 따르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런 가운데 박정희 대통령을 비롯한 가족들의 알려지지 않은 면모와 그 시대상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들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 위치한 (주)마이아트 옥션이 10월31일 메인경매에 앞서 전시하는 출품작들이다.

주요 작품은 1960년대 박정희 대통령과 육영수여사, 퍼스트레이디를 수행하던 박근혜 대통령의 대외적 활동상을 볼 수 있는 친필서명과 관련 물품들이다. 박정희 대통령의 친필서명이 있는 독사진을 비롯해 청와대 초청장과 서적, 육영수 여사의 친필서명이 된 서적, 퍼스트레이디 수행 시절 박근혜의 친필서명이 담긴 서적 등 11점이다.

5ㆍ16 직후 박정희 소장이 당시 주한미군사령관이었던 가이 멜로이 장군에게 선물한 친필서명 초상 사진 등 출품작은 서명에 담긴 의미를 통해 박정희 대통령의 당시 대외활동상과 육영수 여사의 인간적인 면모,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의 퍼스트레이디로서의 활동상을 유추할 수 있게 하는 희귀한 현대사 자료이다.

  • 경빈 김씨 사절복 색자장요람
조선왕조 24대 임금 헌종의 후궁 경빈 김씨가 아름다운 궁체로 직접 쓴 ‘사절복색자장요람(四節服色資粧要覽)’도 이번 경매를 통해 공개되는 희귀 자료이다. 이는 조선시대 비빈(妃嬪, 왕의 최고위 후궁인 내명부 정1품과 세자와 세손의 부인)들의 사계절 복식에 관해 궁체로 총 23면에 걸쳐 쓴 필첩으로 조선시대 복식사 연구에 사료적 가치가 매우 높은 작품이다.

이 첩과 같은 필사본은 현재 숙명여대 박물관에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 101호로 지정된 ‘사절복색자장요람’이 소장돼 있으며 추정가는 1억~2억원이다.

조선시대 분청사기 조화(彫花) 기법의 정수를 잘 표현한 ‘분청사기조화화판문편병’도 주목되는 작품이다. 15세기 것으로 추정되는 이 편병은 당찬 기세의 형태와 추상적인 경계면에 새겨진 개성 있는 화문(花文)이 두드러진다.

이밖에 한국적 산수화의 경지를 개척해 진경산수의 대가로 알려 진 겸재 정선의 ‘인수봉’을 비롯해 선비의 이상적 삶의 모습을 그린 현재 심사정의 ‘초옥독서도’, 이들의 스승으로 당대 최고의 문인화가이자 평론가였던 표암 강세황이 그림을 그리고 그의 벗이었던 연객 허필이 표제를 쓴 ‘묵죽도’, 조선 후기 천재적인 그림 실력을 지녔던 시대의 탕아 오원 장승업이 그린 ‘영모화조도10곡병’등 값진 작품들이 눈길을 끈다.

조선시대 수군의 훈련 모습이 담겨진 ‘수군조련도 8곡병’은 거북선을 중심으로 수 백 척의 해군선이 나란히 포진한 짜임새 있는 구성과 세밀한 묘사가 돋보인다. 추정가는 4,000~6,000만원.

  • 겸재 정선 '인수봉'
추사 김정희의 서간을 비롯해 퇴계 이황, 원교 이광사, 미수 허목, 우봉 조희룡, 석파 이하응, 소치 허련 등의 작품은 서화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게 한다.

현대 작품으로는 세계적 조각가 문신의 초기작 회화를 비롯, 고암 이응노, 산정 서세옥, 김종학, 이강소 등의 역작이 여럿 나왔다.

이번 제 11회 메인경매에는 고서화 및 근ㆍ현대서화, 현대미술, 도자, 목기 및 공예품 등 총 232점의 작품이 출품되며, 시가총액 19억 5천만 원으로 추정된다. 02)735-9938

@hankooki.com

  • 표암 강세황, 연객 허필 '묵죽도'
  • 분청사기조화화판문편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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