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특 박인영 부친 조부모 사망. 사진=MBC
'이특 박인영 부친 조부모 사망'

슈퍼주니어 멤버 이특(본명 박정수)의 아버지와 할아버지 할머니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에 이특의 과거 가족 사랑이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이특은 2008년 12월 'MBC 오늘 밤만 재워줘' 방송에서 '편찮으신 몸으로 자신을 키워주셨던 증조할머니'라고 고백하며 증조할머니와의 추억이 남아있는 사진을 직접 공개해 변함없는 할머니 사랑을 나타냈다.

공개된 사진 속 이특은 할머니의 품에 안겨 카메라를 향해 환하게 미소 짓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이특은 간간이 방송에서 가족 얘기를 서슴지 않았다. 한 설날 특집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내가 장손인데, 명절만 되면 할아버지께서 '손주 언제 보게 해 줄 거야?'라고 물어보신다"고 말한 바 있어, 이번 비보에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서울 동작경찰서 등에 따르면 6일 오전 9시 20분께 신대방동 이특의 자택에서 이특의 아버지 박모 씨와 조부 박모씨 조모 천모씨가 숨져 있는 것을 박씨의 조카가 발견했다.

현장에서 발견된 이특의 아버지가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에는 '부모님을 내가 모시고 간다', '내가 모두 안고 가겠다', '용서해 달라' 등의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군 복무 중인 이특은 아버지와 할아버지 할머니 사망 소식을 듣고 누나 박인영 씨와 함께 고대 구로병원 장례식장에서 빈소를 지키고 있다.



한국아이닷컴 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