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미 어워드 올해의 앨범상/레코드상을 수상한 다프트 펑크. (사진=Mnet 영상 캡쳐)
'그래미 어워드 2014' '다프트펑크'

다프트펑크(Daft Punk)가 '그래미 어워즈 2014'를 휩쓸었다.

프랑스 출신 전자 음악 듀오 다프트 펑크는 27일 오전(한국시각) 미국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제56회 그래미 어워즈 2014'에서 '올해의 앨범상'과 '올해의 레코드상'을 수상했다.

다프트 펑크는 2013년 발매한 앨범 '랜덤 어세스 메모리즈(Random Access Memories)'로 올해의 앨범상과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카 앨범상, 노래 '겟 럭키(Get Lucky)'로 올해의 레코드상과 최우수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상 등도 타며 총 4관왕에 올랐다.

특히 그래미 어워드의 주요 4개상(올해의 레코드, 앨범, 노래, 신인상) 중 2개 부문을 차지하며 인기를 증명했다.

평소처럼 트레이드 마크인 로봇 헬멧을 쓰고 무대에 올라온 다프트펑크는 직접 수상소감을 하지 않고 'Get Lucky'를 함께 노래한 퍼렐 윌리엄스가 수상소감을 말했다.

다프트 펑크는 프랑스 출신의 토마스 방갈테르와 기-마뉘엘 드 오멩-크리스토 구성된 일렉트로니카 듀오다. 다프트 펑크는 헬멧을 쓰고 장갑까지 끼고 등장 하는것으로 유명하고 실제로 쌩얼을 거의 보이지 않는다.

이들은 헬멧을 쓰게 된 이유에 대해 토마스 방갈테르는 인터뷰에서 "스튜디오에서 레코딩을 하고 있었는데 1999년 9월 9일 오전 9시 9분에 샘플러가 터졌다. 정신을 차려보니 로봇이 되어있었다"란 식으로 이야기해 궁금증을 증폭시킨 바 있다.

이날 '그래미 어워드 2014'의 현장 중계를 진행했던 배철수는 다프트 펑크의 수상에 대해 "인간이 기계에게 졌네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다프트 펑크의 그래미 어워드 2014 수상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그래미 어워드 2014 수상한 다프트 펑크 진짜 대단해" "다프트 펑크 그래미 어워드 2014 수상 소감 해줬으면 좋았을텐데" "다프트 펑크 헬멧 속 얼굴 궁금했는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국아이닷컴 추진혁기자 chu@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