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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mm를 찾아라]'남자가 사랑할 때'에 이문세의 곡이 삽입된 사연

황정민이 손수 골라와
2014년 겨울 감성을 따뜻하게 보듬는 멜로 '남자가 사랑할 때'(감독 한동욱, 제작 사나이픽쳐스).

지난 주 개봉 후 영화를 관람한 이들은 황정민의 연기에 대한 극찬과 동시에 이문세의 이름을 거론하고 있다. 마지막 장면에 그의 노래 '기억이란 사랑보다'가 삽입됐기 때문이다.

주인공 호정(한혜진)이 연인인 태일(황정민)의 아버지가 운전하는 마을버스에 올라탄 후 라디오를 통해 흘러나오는 '기억이란 사랑보다'는 수많은 대사보다 강한 울림을 주며 '남자가 사랑할 때'의 정서를 대변한다.

이 곡은 주연 배우인 황정민이 손수 준비한 곡. 그는 상대 배역을 맡은 한혜진이 잡는 것을 돕기 위해 평소 즐겨듣던 이 노래를 클라이맥스 삽입곡으로 제안했다. 황상준 음악감독은 '기억이란 사랑보다'의 가사와 멜로디를 음미한 후 흔쾌히 삽입을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기억이란 사랑보다'는 2001년 발표된 이문세의 정규 앨범 13집에 수록된 곡이다. '내가 갑자기 가슴이 아픈 건 그대 내 생각하고 계신거죠. (중략) 이렇게 그대가 들리지 않을 말들을 그대가 들었으면 사랑이란 맘이 이렇게 남는건지 기억이란 사랑보다 더 슬퍼 기억이란 사랑보다 더 슬퍼'라는 가사는 호정과 애절한 사랑에 화룡점정을 찍으며 '남자가 사랑할 때'의 엔딩을 완벽하게 수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황상준 음악감독은 이 곡을 쓰기 위해 '기억이란 사랑보다'를 작사, 작곡한 고(故) 이영훈의 아내와 원곡을 부른 이문세에게 허락을 구했다.

홍보사 측은 "주인공의 애절함을 한층 더 깊이 관객들의 마음 속에 새겨 넣어 지울 수 없는 여운을 만드는 곡이다. 말로는 차마 다 할 수 없는 복합적인 감정과 정서를 단 한 곡으로 전달하며, 함께 했던 기억이 사랑보다 더 슬프다고 이야기하는 노랫말까지 영화 내용과 잘 어우러지며 깊은 울림을 남긴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가수 이기찬이 부른 또 다른 수록곡 '언젠가 누군가' 역시 큰 사랑을 받으며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다.

황정민과 한혜진이 주연을 맡은 '남자가 사랑할 때'는 입소문을 타면서 개봉 2주차에 박스오피스 순위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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