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세대 걸그룹 '외모 담당'은?
걸그룹 S.E.S의 외모 담당은 단연코 이다. '아임 유어 걸'(I'am your girl)로 데뷔한 그는 할리우드 배우 올리비아 핫세의 젊은 시절을 연상케 하는 긴 생머리와 청순한 미소로 뭇 남성의 마음을 흔들었다. 아이돌 생활을 마친 그는 현재 배우로 전업해 KBS 2TV '제빵왕 김탁구', MBC '백년의 유산' 등에 출연했다. 배우 기태영과 결혼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S.E.S에 이 있었다면 경쟁그룹인 핑클에는 와 성유리가 서로 다른 매력으로 인기를 쌍끌이했다. 까무잡잡한 피부에 털털한 성격을 자랑하는 는 섹시, 성유리는 청순을 담당했다. 핑클 해체 후 는 한국 대표 섹시 아이콘으로 성장했으며 성유리는 배우로 전업해 활동 중이다.
걸그룹 베이비복스 멤버들의 공통점은 섹시한 외모다. 그 중 이 도드라졌다. 무대 위에선 상큼한 미소와 섹시 댄스로 남성팬을 녹이다가도 백치미로 의외의 매력도 선보였다. 뒤늦게 합류한 윤은혜는 귀여운 외모로 인기를 끌었다. 이후 배우로 변신, MBC '커피 프린스 1호점' '보고 싶다' 등에 출연하며 전업 후 성공한 걸그룹 멤버 중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했다.
"안녕하세요. 아유미예요." 2000년대 초반에는 그룹 슈가의 아유미가 주목받았다. 일본 출신인 그는 특유의 말투로 귀여운 매력을 자랑했다. 슈가 해체 후 솔로 활동에 나서 '큐티 허니'를 히트시켰다. 현재 일본으로 건너가 ICONIQ이란 이름으로 가수와 배우 활동을 겸하고 있다. 아유미 외에도 박수진, 황정음 등도 인기를 끌었다.
이정현기자 seiji@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