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oy to the World’-세모(歲暮)를 장식하는 예수 찬양 송가

‘기쁘다 구주 오셨네. 대지는 왕을 맞으라. 모든 마음이 그분에게 방을 마련하고 하늘과 자연은 노래하네. 기쁘다 구세주가 군림하셨네. 모든 사람은 이 노래를 부르라. 들판과 강물과 바위, 언덕과 평원은 기쁨의 소리가 가득하네.

기쁘다 온 세상 소년 소녀들아. 만나는 사람 모두에게 기쁨을 너와 내게 기쁨을, 주님은 세상을 진실과 은혜로 다스리시고 온 나라는 그분의 정의의 영광과 그분의 놀라운 사랑을 보여주네. 만나는 사람 모두에게 기쁨을 너와 내게 기쁨을’

‘기쁘다 구주 오셨네'로 알려진 ‘Joy to the World’는 1990년대 최고의 아역 스타로 주가를 높였던 매컬리 컬킨 주연의 <나홀로 집에 Home Alone>(1990) 시리즈, 마피아가 자행한 살인 장면을 목격한 뒤 수녀원으로 피신한 라스베가스 여가수 델로리스(우피 골드버그)의 해프닝을 담은 <시스터 액트 Sister Act>(1992) 그리고 크리스마스, 겨울, 눈을 풍경으로 한 작품에서 단골로 흘러나오고 있는 대표적인 예수 찬양 송가(頌歌)이다.

머라이어 캐리를 비롯해 수많은 가수들이 취입했던 ‘Joy to the World는 가장 대중화된 크리스마스 캐럴(Joy to the World is a popular Christmas carol)’로 인정받고 있다.

가사는 성경 시편 98장(Psalm 98)을 토대로 했으며 오늘날에는 북미 뿐 아니라 종파를 떠나 환대를 받고 있다.

가난한 서민들이 거주하는 세인트 매튜 교회의 성직자 아내 줄리아. 교회 성가대에서 찬송가를 부르는 가수이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휘트니 휴스턴 주연의 <프리쳐스 와이프 The Preacher's Wife>(1996)에서도 배경곡으로 흘러나오고 있다.

이경기(영화칼럼니스트) www.dailyo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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