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 <블루 발렌타인 Blue Valentine>(2010)

장면: 딘(라이언 고슬링).

신디(미쉘 윌리암스)가 쇼핑 센터 야외에 있을 때 그동안에 기회를 노리던 구애의 감정을 드러낸다.

자신의 열렬한 뜻을 드러내는 방법으로 택한 것이 바로 ‘아카펠라 송 singing a cappella’.

노래: 딘이 떨리는 목소리를 가다 듬고 선곡한 곡이 ‘You Always Hurt The One You Love’이다.

신디는 춤을 추면서 그의 노래를 믹스 the mix까지 시켜 주는 적극적 수용 의사를 밝힌다.

45. <사랑도 리콜이 되나요? Lost In Translation>(2003)

장면: 샬로트(스칼렛 요한슨)는 광고 감독과 갓 결혼한 뒤 남편의 업무를 위해 일본으로 잠시 건너온다.

일에 몰두해 있는 남편 때문에 본의 아니게 심적 외로움을 느끼던 그녀는 우연히 밥(빌 머레이)을 만나 위안을 얻는다.

그녀는 핑크빛 가발을 쓰고 동경 시내 가라오케를 찾아 마이크를 잡고 노래를 선창한다.

노래: 샬로트가 비록 유부녀 처지이지만 자신은 주관이 뚜렷한 20대 여성이라는 점을 부각 시키기 위해 선곡한 곡이 ‘Brass In Pocket'이다.

‘나는 특별해 I'm special’라는 노랫말이 객석에 앉아 있던 관객들도 공감을 보내게 했다.

이경기(영화칼럼니스트) www.dailyo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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