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 <알라딘 Aladdin>(1992)

장면: 알라딘이 우연히 손에 넣게 된 램프 주변을 비비자 램프 안에서 요정 지니 the genie가 툭 튀어 나온다.

그리고 지니는 자신이 춤과 노래에 매우 능한 실력을 갖추고 있다고 소개한다.

노래: 지니가 알라딘에게 자신을 친구처럼 대해줄 것을 소망하면서 불러 주는 곡이 ‘Friend Like Me’.

월트 디즈니가 선보인 애니메이션 뮤지컬의 진수를 담은 <알라딘>에서 이 노래가 들려 오는 장면은 5살짜리 소년이 된 것 같은 동심의 세계를 자극 시켜 주는 선율이 되고 있다.

47. <슈퍼배드 Superbad>(2007)

장면: 세스(조나 힐)와 이반(마이클 세라)는 고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절친과 이성 친구들을 모두 집합 시킨 뒤 마지막 청춘 시절의 한때를 즐긴다.

만취한 이반이 파티 장에서 만난 낯선 남자를 자신의 친구 남동생으로 오해하고 자신이 부르는 노래를 그에게 따라 부르도록 강요한다.

노래: 술에 취해 인사 불성이 된 이반이 선곡한 노래는 ‘These Eyes’. 파티장에 참석한 친구들은 손에 들고 있는 음식을 먹어가면서 그의 노래에 합창자로 동참한다.

객기를 부리는 청춘남녀가 떠들썩하게 불러주는 노래는 자연스럽게 합창곡으로 변해간다.



이경기(영화칼럼니스트) www.dailyos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