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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 대작 vs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연말 극장가 흥행 대전 임박

[스포츠한국 최재욱 기자] 연말 극장가에 치열한 흥행대전이 펼쳐진다.

연말은 극장가 성수기 중 여름과 함께 가장 호황을 누리는 시기. 올 연말 극장가에는 각 투자 배급사들이 자존심을 걸고 내놓는 대작부터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은 연말 관객들을 위한 데이트 무비,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까지 메뉴도 참으로 다양하다. 각 영화마다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요소가 가득하다. 관객들은 연령과 자신의 취향에 따라 골라 먹는 재미가 충분할 전망이다.

#1000만 배우들, 자연과 맞서다

현재 가장 주목을 받는 영화는 황정민 정우 주연의 영화 ‘히말라야’(감독 이석훈, 제작 JK필름)와 최민식 주연의 ‘대호’(감독 박훈정, 제작 사나이픽쳐스)다. 황정민은 올해 ‘국제시장’과 ‘베테랑’으로 ‘쌍천만 배우’로 등극한 ‘충무로의 흥행 보증 수표’. 2014년 1761만명을 모은 ‘명량’으로 1000만 배우 대열에 오른 최민식과의 대결의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히말라야’의 투자배급사는 업계의 큰형을 자처하는 CJ엔터테인먼트. '대호‘의 투자배급사는 큰형을 위협하는 신흥 대세 NEW다. 양사의 결코 물러설 수 없는 자존심 대결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연말 극장가에서 치열한 흥행 대결을 펼칠'히말라야'(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극적인 하룻밤' '조선마술사' '대호'. 사진제공=각 투자배급사
‘히말리야’와 ‘대호’ 모두 자연과의 대결을 그린 작품이어서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히말라야’는 8091m 높이의 산, ‘대호’는 조선의 마지막 호랑이가 대적해야 할 상대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재구성한 ‘히말라야’는 히말라야 등반 중 생을 마감한 동료의 시신을 찾기 위해 목숨 건 여정을 떠나는 엄홍길 대장과 휴먼 원정대의 가슴 뜨거운 도전을 그린다. 이미 뉴스와 다큐멘터리로 결과를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댄싱퀸’ ‘해적:바다로 간 산적’ 등에서 대중적인 연출감각으로 호평받은 이석훈 감독이 연출을 맡아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영화를 보는 두 가지 키워드는 극한의 자연환경과의 대결이고 대원들의 끈끈한 우정이다. 최악의 날씨 속에서 우정을 위해 한걸음씩 옮기는 대원들의 진심이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할 전망이다. 12월16일 개봉될 예정이다.

‘대호’는 최민식이 ‘신세계’에서 호흡을 맞춘 박훈정 감독과 또다시 손을 잡아 화제를 모으는 작품. 일제강점기, 더 이상 총을 들지 않으려는 조선 최고의 명포수 천만덕(최민식)과 조선의 마지막 호랑이를 둘러싼 긴박감 넘치는 추격전을 그린다.

이 영화에서 특히 관심을 모은 부분은 조선 마지막 호랑이의 실체다. 최민식과 대결을 펼칠 조선의 마지막 호랑이는 이 영화의 또 다른 주인공이다. 컴퓨터 그래픽으로 만들어질 호랑이가 얼마나 실감나게 구현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내 컴퓨터 그래픽 기술의 현재를 알 수 있는 잣대가 될 전망이다. 또한 전국의 깊은 산을 돌며 담아낸 산야가 영화의 긴박감과 사실감을 극대화시켜줄 전망이다. ‘히말라야’와 같은 12월16일로 개봉일을 확정했다.

#데이트 무비, 연인 관객을 잡아라

유승호의 군제대 후 스크린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으는 ‘조선마술사’(감독 김대승, 제작 위더스필름)는 조선 최고의 마술사를 둘러싼 사랑과 대결, 모든 운명을 거스르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유승호는 아름다운 외모를 지닌 마술사 환희 역을 맡아 여심을 공략할 예정이다. 고아라는 환희와의 만남으로 운명을 거스르려는 공주 청명 역을 맡아 비주얼 커플로서 보는 이들에게 훈훈한 미소를 짓게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 독특한 소재에 애절한 사랑, 화려한 볼거리로 연인 관객부터 가족관객들의 사랑을 받을 전망이다. 2015년 부진을 거듭했던 롯데엔터테인먼트가 야심차게 내놓는 기대작이다.

윤계상-한예리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 ‘극적인 하룻밤’(감독 하기호, 제작 연우시대)은 20대 연인 관객들에게 안성맞춤인 작품. 연애하다 차이고, 항상 썸만 타다 상대를 놓치는 ‘연애 을’ 두 남녀가 ‘원나잇 쿠폰’을 만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동명의 연극을 영화화한 이 작품은 항상 설렘을 느끼면서도 실패가 두려워 마음을 접어버리는 요즘 젊은 세대의 현실 연애의 모습을 제대로 그려낸다. 윤계상은 훈훈한 외모를 자랑하지만 항상 눈치만 보다 낭패를 보는 정훈 역을 맡아 오랜만에 특유의 밝고 건강한 이미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 충무로의 기대주로 떠오른 연기파 배우 한예리와 밀고 당기며 로맨틱 코미디의 톡 쏘는 재미를 선사한다. 12월 3일 개봉.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전설이 돌아오다

‘스타워즈:깨어난 포스’는 1977년부터 오랜 역사와 세계적인 팬덤을 자랑하는 '스타워즈' 시리즈의 7번째 작품.

에피소드6의 30년 후 이야기가 그려질 예정이다. 신인들이 주연을 맡은 가운데 1977년 전설을 시작점인 에피소드4의 해리슨 포드와 캐리 피셔, 마크 해밀도 얼굴을 비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연출은 최근 할리우드의 흥행보증수표로 떠오르는 JJ 에이브러햄 감독이 맡았다.

에이브러햄 감독은 오는 12월9일 주연을 맡은 데이지 리들리, 존 보예가, 애덤 드라이버와 함께 함께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데이지 리들리와 존 보예가는 미국 정통 연예전문 소식지인 ‘할리우드 리포터’ 선정 2015년 차세대 배우에 선정된 기대주. 이 작품을 통해 대형 스타 반열에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12월 17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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