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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극장 '로맨틱 코미디 전성시대' 열리나

  • MBC '운빨 로맨스'
[스포츠한국 장서윤 기자] 오랜만의 로맨틱 코미디 바람이다. 안방극장에서 한동안 주춤했던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가 케이블TV tvN 드라마 ‘또 오해영’의 예상 밖의 흥행세에 이어 속속 선보이거나 방송을 앞두면서 달콤한 바람을 지속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근 몇년 사이 TV 드라마는 이른바 '복합장르'를 표방하면서 스릴러와 범죄, 법조 드라마와 퓨전사극 등이 강세를 보였던 것과 달리 좀더 가벼운 분위기의 로맨틱 코미디물이 최근에는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가 일상에 지친 시청자들에게 부담없이 볼 수 있는 매력으로 어필중인 것.

특히 최근에는 웹툰이나 인터넷 소설 등으로 이미 검증받은 작품이 속속 드라마화되면서 초반 관심도를 높이는 데도 성공하고 있다. 이제 막 방송을 시작했거나 방송을 앞둔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의 매력을 탐구해봤다.

운빨 로맨스’ 인기 웹툰 +로맨틱 코미디 퀸 황정음 25일 첫 방송한 MBC 새 수목드라마 ‘운빨로맨스’(극본 최윤교, 연출 김경희)는 동명의 인기 웹툰을 브라운관에 옮긴 작품. 운명과 점을 맹신하는 여자 주인공과 반대로 수학과 과학의 세계 속에서 사는 남자의 좌충우돌 로맨스를 중심으로 하고 있다.

첫 방송 시청률 10.3%로 두자리수 대 출발에 성공한 이 작품은 특유의 코믹한 전개로 인기를 예감케하고 있다. 황정음이 미신을 맹신하는 심보늬로 류준열이 수학과 과학에 빠져 사는 공대 출신 게임회사 CEO 제수호를 각각 연기한다. 앞서 MBC ‘그녀는 예뻤다’로 로맨틱 코미디 퀸으로 등극한 황정음이 이번에도 때로는 씩씩하면서도 푼수같지만 여성미를 간직한 인물로 등장한다.

  • SBS '미녀 공심이'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류준열도 전작의 인기를 등에 업고 까칠하지만 속깊은 남성미를 발산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웹툰을 통해 검증받은 탄탄한 줄거리도 기대감을 상승시키는 요소다. 원작에 대한 관심도와 남녀주인공에 대한 화제성 등으로 일단 초반 관심몰이에는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코믹발랄한 분위기로 엮어갈 두 남녀의 사랑이야기가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미녀 공심이’ 못난이 취업준비생과 동네 테리우스의 사랑이야기지난 13일 첫 전파를 탄 후 방송 5회를 앞두고 있는 SBS 주말드라마 ‘미녀 공심이’(극본 이희명, 연출 백수찬)도 잔잔한 인기몰이를 하며 안방극장에 안착했다. 못난이 취업준비생 공심(민아)와 정의로운 성격의 동네 미남 안단태(남궁민)가 그리는 풋풋한 로맨스를 담은 이 작품은 방송 초반부터 호평세례가 이어졌다.

무엇보다 어수룩한 매력을 보여주는 두 남녀주인공과 그들의 유쾌한 호흡이 사랑받고 있는 이유로 꼽힌다. ‘로맨스물’이란 단어에서 흔히 떠오르듯 비극적인 가족사나 개인적인 아픔보다는 등장인물들의 평범하지만 다시 한번 돌아보게 만드는 매력에 힘을 싣고 있다. 극중 티격태격 싸움을 계속하는 공심과 단태의 모습이나 무심한 듯 진지한 단태의 행동 등은 여성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취업준비생’과 ‘동네 오빠’라는 일상적인 설정도 현실 공감대를 불러온다. 앞머리까지 일자 단발 헤어스타일로 촌티를 팍팍 풍기는 공심과 껄렁껄렁한 단태의 조합이 현실 어디선가 있을 듯한 설정을 보여주면서 자연스레 시청자들의 공감 지수를 높이고 있다.

‘함부로 애틋하게’ 수지·김우빈, 톱스타들의 로맨틱 만남7월초 방송하는 KBS 2TV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극본 이경희, 연출 박현석)는 수지, 김우빈이라는 최고의 20대 스타들의 만남만으로도 하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꼽힌다. 두 사람이 3년만의 드라마 컴백작이기도 한 이 드라마는 어린 시절 가슴 아픈 악연으로 헤어졌던 두 남녀가 안하무인 톱스타와 속물적인 다큐 PD로 다시 만나 그리는 사랑이야기를 담았다.

김우빈이 조각 외모에 명석한 두뇌까지 갖춘 ‘슈퍼갑’ 한류 스타 신준영으로 분한다. 수지는 자신이 꿈꿔오던 정의감은 어느샌가 사라진 채 일을 위해 강자 앞에서 한없이 약한 다큐 PD 노을 역을 연기한다.

  • 수지(왼쪽) 김우빈
KBS 2TV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 ‘참 좋은 시절’ 등 다수의 로맨스 드라마를 집필한 이경희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최근 공개된 ‘함부로 애틋하게’ 티저 영상에서는 카메라 앞에 앉은 준영(김우빈)이 “막 살거다. 마음에 안 드는 새끼들 죽이고. 클럽가서 여자들도 꼬시고 매일 여자들도 바꿔가면서 잠도 자고”라며 분노를 표출하는가 하면 노을(수지)은 “방송이 장난 같아 보이냐”며 화를 내 두 사람의 심상치 않은 만남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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