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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발라드의 강자'들이 돌아온다

  • 박효신
[스포츠한국 장서윤 기자]어느덧 발라드의 계절이 성큼 다가왔다. 음원 차트는 선선해진 날씨에 즉각 반응하듯 힙합과 댄스 음악이 물러나고 발라드 음악이 차트 상위권을 채웠다.

‘발라드 강자’로 지칭되는 가수들이 대거 컴백을 준비하는가 하면 발표 당시에는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던 발라드곡이 ‘차트 역주행’에 성공하며 주요 음원 사이트를 점령하는 현상도 벌어지고 있다. 우선 ‘발라드 강자’들의 컴백이 눈에 띈다.

가창력으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가수 박효신은 9월말 정규 7집으로 컴백한다. 박효신은 2014년 3월부터 1년여간 연작 싱글 ‘야생화’ ‘해피투게더(Happy Together)’ ‘샤인 유어 라이트(Shine Your Light)’ 등을 발표해 세 곡 모두 음원 차트 정상을 기록하며 ‘발라드 황제’의 저력을 여실히 보여줬다. 그런 그가 정규 앨범은 2010년 6집 ‘기프트 파트2(Gift Part.2)’ 이후 무려 6년만이다. 박효신은 쿠바에서 뮤직비디오를 촬영한 데 이어 오는 10월 개최하는 공연에서는 360도로 회전하는 무대를 직접 연출하는 등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9월 ‘또 다시 사랑’으로 큰 사랑을 받은 가수 임창정은 오는 6일 0시 정규 13집 ‘아이엠(I'M)’을 발매한다. 임창정은 발라드 가수로 ‘그 때 또다시’ ‘날 닮은 너’ ‘소주 한 잔’ 등 자신만의 절절한 감성을 발라드 곡으로 소화하며 강자로 군림해왔다. 실제로 그는 신곡 발표 때마다 음원 차트를 ‘올킬’한 저력이 있기도 하다. 소속사 측은 “정규 앨범으로 내는 만큼 임창정 본인이 선곡에 큰 정성을 기울이고 있다. 가을 발라드 감성에 가장 잘 맞는 곡을 다수 선보일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차트 역주행’의 신화를 달성한 이도 있다. MBC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 출신 한동근은 지난 2014년 9월 발표한 발라드곡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로 인기를 얻고 있다. 한동근의 데뷔곡으로, 발매 당시에는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던 이 곡은 최근 차트를 역주행했다. MBC ‘복면가왕’ ‘라디오 스타’ 등 예능 프로그램에서 한동근의 활약으로 자연스레 노래에도 관심이 쏠린 것.

  • 임창정
특히 한동근은 정통 발라드 가수의 창법으로 풍부한 가창력과 가을 감성으로 음악 팬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해’의 인기에 힘입어 한동근은 지난달 24일 발매한 신곡 ‘그대라는 사치’도 음원사이트 30위권 내에 들며 선전중이다.

여가수들의 활약도 돋보인다. 시원시원한 가창력으로 사랑받는 가수 에일리는 지난달 23일 1년여 만에 발표한 신곡 ‘이프 유(If You)’ 음원사이트 실시간·음원 차트 10위 권 내에 안착했다. 에일리는 그동안 ‘보여줄게’ ‘유 앤 아이(U&I)’ ‘손대지마’ 등 강렬한 느낌의 곡을 발표해왔지만 올 가을에는 짙은 감성을 담은 발라드 곡으로 분위기 변신에 성공했다.

마마무의 보컬 유닛인 솔라와 휘인이 부른 ‘엔젤’(Angel)은 발표 당일 몇몇 음원 차트 1위에 오르는 등 좋은 반응을 얻었다. 댄스곡을 벗어난 마마무의 발라드곡으로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연인을 향한 아픈 마음을 고백한 노래다. 두 여성 멤버의 조화가 남자 가수의 발라드와는 또다른 매력으로 다가온다.

남성 2인조 그룹의 발라드 곡도 포진했다. 2인조로 팀을 재편한 테이크는 신곡 ‘이별이란 거, 이렇게 쉬울 줄 알았더라면’ 으로 음원 차트에서 순항중이다. 지난 4월부터 ‘2016 테이크 싱글 프로젝트’를 진행중인 테이크는 프로젝트의 세 번째 곡을 선보였다. 매번 짝수 달마다 새 싱글을 발표중인 테이크는 이번 신곡으로 따뜻하고 달콤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테이크는 가을과 겨울까지 신곡 발표 프로젝트를 예정하고 있어 이후 발표될 곡에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감성 듀오 옴므도 새 디지털 싱글 ‘딜레마’로 가을 느낌을 전한다.

‘딜레마’는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 가을 감성 저격 신곡으로 방시혁과 방탄소년단의 랩몬스터가 공동으로 작사, 작곡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창민과 이현의 감미로우면서도 시원시원한 보컬의 매력이 잘 묻어나는 곡이다. 감성 듀오 옴므도 새 디지털 싱글 ‘딜레마’로 가을 느낌을 전한다. 어반자카파와 스탠딩에그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어반자카파의 발라드곡 ‘널 사랑하지 않아’는 발매 후 꾸준히 인기를 끌며 3개월간 스테디셀러로 자리하고 있고 인디 그룹 스탠딩에그의 ‘여름밤에 우린’은 지난 3일 발매된 이래 음원차트 1위를 기록하는 등 인디그룹으로서는 파란에 가까운 결과를 보여주며 상위권에 올랐다.

  • 에일리. 사진=강도형 인턴기자 multi@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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