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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이프 오브 워터' 등 아카데미 후보작들 충무로에 당찬 도전장!

  • 제90회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른 '셰이프 오브 워터:사랑의 모양'(왼쪽부터)과 '올 더 머니', '더 포스트'. 사진제공=각 수입배급사
[스포츠한국 최재욱 기자] 이제 구순을 앞둔 아카데미상 후보작들이 극장가를 속속 찾을 예정이어서 영화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오는 3월4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릴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최다 후보로 오른 ‘셰이프 오브 워터:사랑의 모양’을 비롯해 남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거장’ 리들리 스콧 감독의 ‘올 더 머니’, 작품상과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더 포스트’, 7개 부문 후보에 오른 마틴 맥도나 감독의 ‘쓰리 빌보드’, 마고 로비가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아이 토냐’ 등이 아카데미 시상식을 전후해 국내 극장가에 상륙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 영화의 강세와 오락적 재미만 추구한 할리우드 액션 블록버스터들만 주목을 받는 상황에서 뚜렷한 메시지와 뛰어난 연기가 어우러진 완성도 높은 할리우드 영화들이 눈길을 끌기는 쉽지 않은 게 요즘 극장가 상황. 작품성이 짙은 할리우드 영화들이 오랜만에 한국 관객들에게 자신의 저력을 과시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가장 눈길을 끄는 작품은 역시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셰이프 오브 워터:사랑의 모양’(이하 셰이프 오브 워터‘)이다.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 각본상 촬영상 음악상 의상상 미술상 편집상 음향편집상 음향 믹싱 등 무려 13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도 7개 부문 후보에 올라 감독상과 음악상을 수상했다.

‘판의 미로:오필리아와 세 개의 열쇠’ ‘헬보이’ ‘퍼시픽 림’ 등을 만든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연출을 맡은 ‘셰이프 오브 워터’는 목소리를 잃은 청소부 엘라이자와 비밀 실험실에 갇힌 괴생명체의 운명적인 만남을 그린 경이로운 로맨스 판타지물이다. 델 토로 감독은 자신이 일가견이 있는 판타지물에 애절한 로맨스을 더해 가슴 절절한 수작을 탄생시켰다.

  • 2월 개봉될 아카데미상 후보작 '올더머니'(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와 '셰이프 오브 워터:사랑의 모양', '더 포스트'. 사진제공=각 수입배급사
해외에서 영화가 공개되자마자 로튼토마토 신선도 100%를 기록하며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 타임지는 “‘인어공주’와 ‘미녀와 야수’의 영혼을 지닌 어른들을 위한 동화”라며 격찬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해 ‘내 사랑’으로 영화팬들의 찬사를 한 몸에 받은 샐리 호킨스가 금지된 사랑에 빠진 여인의 복잡 미묘한 감정 연기를 완벽히 소화해냈다는 후문. 할리우드에서 연기력을 인정받는 마이클 섀넌, 옥타비아 스펜서, 더그 존스 등이 조연진으로 가세했다. 2월22일 국내 개봉.

실화를 영화화한 리들리 스콧 감독의 ‘올 더 머니’는 세상의 모든 돈을 가졌지만 유괴된 손자의 몸값으로는 한 푼도 주지 않겠다는 수전노 할아버지 J 폴 게티(크리스토퍼 플러머)에 맞서 아들을 구하려는 어머니 게일(미셸 윌리엄스)의 노력을 그린 스릴러.

리들리 스콧 감독이 모든 촬영을 마친 케빈 스페이시가 성추문에 휩싸이자 크리스토퍼 플러머를 대체 투입해 전면 재촬영을 실시한 것으로 많은 화제를 모았다. 올해 88세인 크리스토퍼 플러머가 단 9일간의 재촬영에 돈 밖에 모르는 억만장자 J 폴 게티 역을 소름 끼치도록 완벽하게 소화해내 강력한 아카데미상 남우조연상 수상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리들리 스콧 감독의 탄탄한 연출에 미셸 윌리엄스, 마크 월버그, 크리스토퍼 플러머 등 명배우들의 열연이 어우러져 잠시도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스릴러로 완성됐다. 2월1일 개봉된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연출을 맡고 메릴 스트립, 톰 행크스가 출연한 ‘더 포스트’는 네 명의 미국 대통령이 30년간 은폐해 온 베트남 전쟁의 비밀이 담긴 정부기밀문서를 세상에 폭로하기 위해 모든 것을 건 워싱턴 포스트 기자들의 특종 보도 실화를 그린 작품.

  • 3월 개봉될 아카데미상 후보작 '쓰리 빌보드'와 '아이, 토냐'. 사진제공=각 수입배급사
‘믿고 보는 배우’ 메릴 스트립은 일간지 워싱턴 포스트의 첫 여성 발행인 캐서린 역을 맡아 거대한 권력 앞에 사명감을 발휘하는 언론인의 고뇌를 완벽히 소화해내 또다시 강력한 여우주연상 수상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2월에 개봉될 예정이다.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4관왕 최다 부문 수상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쓰리 빌보드’는 무능한 경찰 대신 딸을 죽인 살인범을 찾기 위해 세 개의 대형 광고판에 도발적인 메시지를 실어 세상을 뜨겁게 만든 한 엄마의 사투를 그린 작품.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작품상과 각본상, 여우주연상(프란시스 맥도맨드), 남우조연상(샘 록웰o우디 해럴슨), 편집상, 음악상 등 주요 6개 부문에 7개 노미네이트 됐다.

1997년 제6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파고’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던 ‘연기파 배우’ 프랜시스 맥도먼드가 딸을 죽인 살인범을 찾는 엄마 역을 맡아 절절한 모성을 연기해내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쓰리 빌보드’로 19년 만에 강력한 수상후보로 꼽히고 있어 수상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월 중 국내 극장가에 선을 보인다.

크레이그 질래스피 감독의 ‘아이, 토냐’는 '아이, 토냐'는 미국 최초로 트리플 악셀에 성공하며 언론과 대중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실존 인물 토냐 하딩의 자전적인 드라마를 담은 블랙코미디다. ‘수어사이드 스쿼드’서 ‘할리퀸’ 역할로 전세계적인 인기를 모은 마고 로비가 일생 일대 인생 연기가 격찬을 받고 있다. 로비가 여우주연상 후보에 노미네이트 됐고 여우조연상(앨리슨 제니), 편집상 등 3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3월8일 국내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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