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필돌’ 려욱, 성숙한 감성으로 돌아오다

어반자카파 더블 타이틀곡 ‘이 밤이…’ 음원 차트 1위

병마 이기고 돌아온 허각,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감동

바야흐로 겨울이다. 본격적으로 추워질 날씨에 맞춰 가요계도 겨울 노래 준비로 분주하다. 다가올 겨울에 맞춰 컴백한 가수들의 면면도 솔로부터 혼성그룹, 걸그룹까지 다양하다. 추운 날씨를 따뜻하게 녹여줄 가수들의 면면을 살펴봤다.

어반자카파, 발매 직후 음원차트 석권

실력파 R&B 혼성 그룹 어반자카파는 새 앨범으로 돌아오자마자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달 27일 정규앨범 ‘05’의 더블 타이틀곡 ‘이 밤이 특별해진 건’으로 사랑받고 있는 어반자카파는 음원 차트 1위 및 주요 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특히 아이돌 가수들의 컴백 대란 속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는 점이 돋보인다. 어반자카파의 새로운 정규 앨범 ‘05’는 더블 타이틀곡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이 밤이 특별해진 건’과 ‘뜻대로’를 비롯해 ‘비틀비틀’, ‘혼자’, ‘목요일 밤’, ‘나쁜 연애’, ‘허우적허우적’, ‘비가 내린다’ 등 총 10트랙이 수록됐다. 더블 타이틀곡 ‘이 밤이 특별해진 건’은 조현아가 작사, 작곡, 편곡한 곡으로 사랑하는 사람의 시선을 통해 바라본 세상의 특별한 아름다움에 대한 곡이다. 이어 또 하나의 더블 타이틀 곡 ‘뜻대로’는 권순일이 작사, 작곡하고 황준익과 함께 편곡한 곡으로 권순일의 특유의 감성이 담겨있는 발라드 곡이다. 결성 9년 차인 어반자카파는 음역대를 넘나드는 보이스의 권순일, 파워풀한 보컬의 소유자 홍일점 조현아, 매력적인 저음의 박용인 등 자신들만의 음색을 보여주는 혼성 3인조 R&B 싱어송라이터 그룹이다.

병마 이기고 돌아온 호소력 짙은 목소리 허각

애절한 창법으로 사랑받아온 허각은 개인적인 아픔을 딛고 팬들과 만난다. 허각은 지난달 28일 신곡 ‘흔한 이별’을 발표하며 1년 만에 건재함을 알렸다. 지난해 12월 갑상선암 투병 소식이 전해졌던 그는 수술 후 회복했다는 소식을 가지고 건강하게 돌아왔다. 신곡 ‘흔한 이별’은 대중적으로 사랑받은 호소력 짙은 목소리에 담담한 감성을 더한 곡이다. 앞서 발표한 ‘바보야’, ‘마지막으로 안아도 될까’를 잇는 이별 감성의 발라드 곡이다. 이 곡에서 허각은 덤덤하게 이별을 받아들이는 남자의 마음을 들려주고 있다. 또 뮤직비디오에는 에이핑크의 손나은이 출연해 화제가 됐다. 삼각러브 스토리의 주인공으로 영상미를 완성했다.

‘군필돌’ 려욱, 성숙한 감성으로 돌아오다

그룹 슈퍼주니어의 발라더로 사랑받은 려욱은 오는 10일 두 번째 미니앨범 ‘너에게 취해 (Drunk on love)’ 발매를 앞두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8일에는 수록곡 ‘우리의 거리 (One and Only)’ 음원을 선공개했다. 려욱의 부드러운 보컬이 돋보이는 수록곡 ‘우리의 거리’는 어쿠스틱 기타 라인 위에 일렉트로닉 요소가 더해진 정통 알앤비(R&B) 팝 장르로, 먼 길을 돌아 결국 만나게 될 운명이라는 내용을 ‘너와 나 사이의 거리’라는 감각적인 가사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음원 선공개와 함께 28일에는 유튜브 등 SNS에 려욱의 전역과 약 3년 만의 솔로 컴백을 축하하는 스페셜 영상도 공개됐다. 군 제대 후 더욱 성숙해진 모습이 기대되고 있다는 평가다.

‘겨울 여신’에 도전? 러블리즈가 전하는 윈터 송

사랑스러운 분위기의 걸그룹 러블리즈는 미니 5집 ‘생츄어리(SANCTUARY)’를 발표한다. 러블리즈는 지난 7월 발매한 스페셜 디지털 싱글 ‘여름 한 조각’ 이후 약 4개월 만에 활동에 나섰다. 타이틀곡 ‘찾아가세요’는 기존 러블리즈의 아련함에 조금 더 강한 분위기를 더한 곡으로 감각적인 스트링 사운드와 신시사이저 조화가 돋보인다. 스페이스카우보이가 만들고 가사는 스윗튠이 썼다. 특히 이번 ‘생츄어리’ 앨범은 러블리즈만의 겨울 감성이 묻어나는 앨범이다. 최근 쇼케이스에서 멤버 정예인은 “콘셉트가 여신이다. 여신같이 봐주셨으면 감사할 것 같다. 매 앨범 새로운 콘셉트에 도전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즐겁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베이비소울은 “우리만의 특이한 감성이나 러블리즈만의 음악적 색깔을 유지하면서도 다양한 색깔을 시도해봤다”라고 귀띔했다.

장서윤 스포츠한국 기자

사진=김봉진 기자

장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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