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연예

끝이 보이지 않는 ‘버닝썬’ 사태

성접대 사실로 드러나 횡령 혐의도$ 해외서도 ‘초미의 관심’
도대체 어디까지가 끝일까? 가수 승리와 클럽 ‘버닝썬’을 둘러싼 의혹은 연일 지칠 줄 모르고 이어지고 있다. 대중의 흥미를 자극하는 ‘연예인’ ‘클럽’ ‘돈’ 등의 키워드가 모두 엮여 언론의 선정적인 보도가 이어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까도 까도 속이 보이지 않는 양파마냥 ‘버닝썬’ 사태는 이제 국내뿐 아니라 해외로도 번지고 있다. 올 초 빅뱅의 승리가 실소유주라는 의혹이 불거진 강남의 클럽 버닝썬에서 벌어진 폭행사건이 수면 위로 드러나면서 이 클럽을 중심으로 한 의혹이 하나 둘 세상에 공개, 몇몇 의혹들을 사실로 밝혀지면서 경찰 수사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성관계 불법 촬영 및 유포

가장 먼저 밝혀진 의혹은 정준영의 성관계 불법 촬영 및 유포 혐의다. 이는 승리의 성접대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정준영은 2015년 말부터 모바일 메신저 단체 대화방에 불법 촬영한 것으로 의심되는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했다. 대화가 복원된 10개월 동안 피해 여성만 10명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고, 정준영은 이미 구속됐으며 승리와 최종훈 등을 포함해 7명이 입건됐다. 가수 로이킴 또한 정준영이 만든 대화방에 참여했던 사실이 드러나 조만간 참고인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성접대는 일부 사실”

승리의 성접대 의혹도 일부 사실로 밝혀졌다. 경찰은 승리가 성접대를 했다는 정황이 있다는 진술을 확보했으며 성접대가 일부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2015년 12월 승리가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 등과 나눈 모바일 메신저 대화 내용을 근거로 승리가 외국인 투자자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해왔다. 대화내용에는 승리가 외국인 투자자 접대를 위해 강남의 클럽 아레나에 자리를 마련하라고 지시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여기에 2017년 12월 필리핀 팔라완에서 열린 승리의 생일파티에서도 성매매가 있었다는 의혹도 불거진 상태다.

승리 횡령 의심 혐의 포착

횡령 혐의도 포착됐다. 경찰은 현재 승리 등 버닝썬 운영진이 탈세 목적보다는 개인의 자금 횡령을 위해 대포통장을 동원한 것에 무게를 두고 수사중이다. 잠정 파악된 횡령금액은 수천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대포통장으로 의심되는 계좌를 발견하고 추가 수사를 위해 5명의 대포통장 명의자를 참고인으로 소환했다. 앞서 승리는 이미 운영하던 술집 ‘몽키뮤지엄’의 자금 일부를 개인적으로 사용해 업무상 횡령 혐의로 입건된 상태다. 경찰은 몽키뮤지엄의 운영사인 유리홀딩스의 자금 일부가 승리 측으로 빠져나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승리는 성매매 알선, 불법 영상물 촬영 및 유포, 횡령 등 3가지 혐의를 받게 됐다. 물론 밝혀진 의혹 외에도 경찰 윗선과의 유착 여부 해외 자금 도피 의혹 등도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면서 버닝썬 사건은 마치 판도라의 상자처럼 갖가지 범죄의 온상처럼 드러나고 있는 형국이다.

해외에서도 ‘버닝썬 사태’ 조명

이처럼 두 달 넘게 ‘버닝썬 사태’가 연예계는 물론 한국 사회 전반에 충격파로 다가오면서 해외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사건에 연루된 승리나 최종훈 등이 속한 빅뱅, FT아일랜드 등이 해외에서도 높은 인지도를 지닌 그룹인 만큼 해외 K팝 전문매체나 대중매체는 잇달아 버닝썬 관련 내용을 기사화하고 있다. 미국에서 한국의 화장품 브랜드 마케팅을 담당한 한 관계자는 “K팝을 다루는 영문 매체에서는 버닝썬 사태를 몇주 째 심도있게 다루고 있다”라며 “한국어를 유창하게 하는 외국 K팝 팬들도 많아서 K팝 팬들은 스스로 정보를 찾아 버닝썬 사태를 대부분 모두 알고 있다. 이런 논란이 K팝 가수들을 주로 모델로 쓰는 한국 브랜드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스러운 지점이 있다”라고 조심스럽게 전했다.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 카카오
배너
2019년 09월 제2794호
  • 이전 보기 배경
    • 2019년 09월 제2794호
    • 2019년 09월 제2793호
    • 2019년 08월 제2792호
    • 2019년 08월 제2791호
    • 2019년 08월 제2790호
    • 2019년 08월 제2789호
    • 2019년 07월 제2788호
    • 2019년 07월 제2787호
    • 2019년 07월 제2786호
    • 2019년 07월 제2785호
  • 이전 보기 배경
저번주 발행호 다음주 발행호
  • 지면보기
  • 구독안내
  • 광고문의
  • * 지면문의
    전화 : 02-6388-8088
    팩스 : 02-2261-3303
    주소 :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6길 19 드림타워 10층

    * 온라인 광고
    전화 : 02-6388-8019
    팩스 : 02-2261-3303
    메일 : adinfo@hankooki.com
    주소 :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6길 19 드림타워 10층

많이 본 기사

주간한국 유튜브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