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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 컬처] 현대·기아자동차, 저소득층 아동·청소년 예술 영재 지원

지난 16일 현대 계동 사옥에선 미래 음악가들의 ‘꿈의 향연’이 펼쳐졌다. 현대·기아차그룹과 한국메세나협의회가 공동 주최한 ‘제 1회 아트드림 음악콩쿠르’ 본선에서 19명의 예술 인재들이 탄생, 미래의 아티스트를 꿈꿀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것이다.

아트드림 음악콩쿠르’는 저소득층 아동 및 청소년 중 예술 인재를 찾아 지속적인 교육을 지원하여 아이들에게 예술가로서의 꿈과 희망을 만들어 주고자 기획된 사업이다. 빈민층 청소년들이 음악을 통해 희망을 갖게 한 베네수엘라의 '엘 시스테마'에 비유되는 한국형 모델이 출범한 셈이다.

이번 콩쿠르에는 총 126명이 응모해 서류 전형에 통과한 111명이 8월 8일과 9일 예선전을 벌여 피아노부문 26명, 현악부문 12명, 관악부문 8명, 성악부문 6명이 결선에 진출했다. 본선의 모든 부문 경쟁은 초등, 중등, 고등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고 열띤 경쟁 끝에 19명의 예술 인재들이 최종 선정됐다.

피아노 부문 심사를 맡은 서울대 음악학과 주희성 교수는“저소득층 가정에서 전문교육의 기회가 적었을 텐데도 몇몇 학생들은 매우 우수한 실력을 보여주어 깜짝 놀랐다”며 “이들에게 전문적인 교육이 조금만 더 가미된다면 미래에 뛰어난 예술가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콩쿠르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과 전문 음악가에게 레슨 받을 기회가 주어졌고, 우수상 수상자에게는 상금이 주어졌다. 특히 대상 수상자에게 제공되는 전문음악가 개인 레슨은 오는 9월부터 내년 1월까지 총 5개월 동안 진행된다.

이번 행사를 공동 주최한 현대·기아차그룹 관계자는“예술에 소질이 있는 저소득층 아동 및 청소년들이 처한 환경에 좌절하지 않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예술가로서의 꿈을 키워가는 데 힘을 실어주는 음악콩쿠르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예술과 감성이 기업경영에 미치는 영향은?
컨버전스의 시대, 예술성은 기업의 최고경쟁력이다!




SK그룹 최태원 회장을 비롯한 SK CEO팀이 SK사가를 아카펠라로 합창하고 있다.


예술과 감성은 기업 경영과 얼마나 관련이 있을까? 삼성경제연구소가 회원 CEO 436명을 대상으로 예술과 경영의 연관성을 조사한 결과, CEO가 보유한 ‘예술적 감각’이 경영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5.2%가 매우 그렇다, 50.9%가 그렇다고 답했다.

경영에서 예술적 감각이 중요한 이유로 ‘남들이 보지 못한 것을 찾아내는 감성적 섬세함 때문’이 34.5%로 가장 높았고, ‘엉뚱하고 이질적인 것을 융합해내는 발상의 유연함을 주기 때문’이 27.8%, ‘아름다움의 원천을 이해하고 만들어내는 심미적 역량을 높여주기 때문’이 18.1%로 뒤를 이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최근 기업 경영에 예술과 감성을 도입하는 사례가 급격하게 늘고 있다. 현대카드는 입사 1년차 사원들을 대상으로 연 1회 ‘루키포럼’을 실시하고 있다. 루키포럼은 신입사원들의 마인드 혁신과 재충전에 포커스가 맞춰져, 3박 4일간 제주도에서 승마·요트∙사격 등과 같은 야외활동을 즐기는 감성 프로그램이다.

삼성, LG, SK, 현대 등 유수한 대기업들도 감성교육에 무게를 더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SK CEO 세미나에서 ‘감성’이 강조된 직후 SK그룹 최태원 회장을 비롯해 최고경영자 28명으로 구성된 SK그룹 CEO팀이 사내방송에 출연해 SK 사가를 아카펠라로 합창한 것은 경영에 감성을 접목한 것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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